마늘 농사 풍년

이름 : 운영자 번호 : 379
게시일 : 2004/06/02 (수) PM 00:23:41 (수정 2004/06/02 (수) PM 05:00:16) 조회 : 113

점심상에 둘러 앉아 마늘을 먹었다.
초절임마늘, 생마늘, 마늘쫑 조림으로 밥상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마늘이
오늘의 화제 주인공이다.
어머니 농사경력은 대체로 60년 정도 된다고 해야하나.
어릴 적, 청년기를을 빼고 난 세월이 곧 농사경력일수 밖에 없다.
이 곳에 나서 떠나 본 적 없으니 누구보다도 마을 땅의 생리도
잘 알고 있으니 어머니의 전문적인 식견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자부심으로 뭉친 어머니의 마늘 농사는
올해가 가장 우수하다는 것이다. 장벌에 심었으니
별 기대도 하지 않고 품을 살 정도도 않되니 어머니
혼자서 마늘을 수확하겠다는 아침의 선언과는 달리
너무 좋게 생긴 마늘을 보는 순간 자랑 하고 싶은
마음도 일어 밭을 매고 있는 아주머니들의 도움을
받았고 많은 수확에 흐뭇해 하셨다.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