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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심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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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04-05-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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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심은 날

이름 : 운영자 번호 : 376
게시일 : 2004/05/31 (월) PM 01:55:42 (수정 2004/06/01 (화) AM 11:17:03) 조회 : 108

우리 모두는 중무장을 했다.
긴 장화를 신고 (물론 성지는 어른 장화여서 무척 힘들어 했지만)작업복과 모자를 눌러 쓰고 트럭을 타고 큰 바울로 갔다.

우리의 미래가 있는 곳이라 명명하고 이 곳에 실버 농장을 꿈꾸고 있는 남편은 잡목이 우거져 있는 곳을 옥토로 만들어 호박밭을 만들어 놓았다.
단호박, 맷돌호박이 넓은 간격으로 심어져 있었고 우리가 작업할 곳은 약 천 평 정도인데 호박 모종은 겨우 70개 였다.
이 호박의 왕성한 생장은 특수하게 개발 된 것이라 하니 아직 상상만 해볼 뿐 보지는 못했다.
보령 천북에서 유기농 하는 정철우 선생님의 권고로 시작했고 맛 좋고 영양 많은 식품이니 마을 이미지와 맞을 것 같다는 결론이 우리를 움직이게 했다.

사방 4m간격으로 심으니 어머니의 걱정은 컸고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황토밭은 아이들이 모종을 날라 주기에 힘이 들었지만 열심히 심었다.

우리의 일 년 농시이니 당연히 하나님께 먼저 감사기도 드리는 일을 놓칠 리 없다.
' 하나님 이 곳의 소산물로 하나님께 더욱 영광 돌리게 해 주세요.'

나는 큰 걸음으로 일곱발자욱 떼고 모종을 놓으면 어머니는 소중하게 심었다. 성경이 성지는 비가 뿌려도 열심히 모종을 날라다 주어 두 시간만에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올해는 농사를 늘렸다. 마을의 뚜렷한 농산물이 없으니 우리가 개발해야 한다며 선택한 작목이 호박이다. 이 호박이 우리 마을의 효자 작목이 된다면 농촌마을 가꾸기와 더불어 좋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리라 믿고 열심히 가꾼다.

가을에는 호박이 덩쿨째 굴러 다니는 황금 들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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