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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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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04-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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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 이면 먹기라도 할텐데..
    -무슨 말이야, 나무가 듣고 있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나무야,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성지, 성격 그리고 나는 일륜차를 나무 그늘에
    놓고 열매를 딴다.
    늘 동백나무 열매가 꽃사과처럼 맺혀 이것을
    무엇으로 쓸까 고민도 했는데 올해는 화장품 회사에서
    열매를 쓰겠단다.

    일, 사랑, 희망이 있으면 행복의 조건이 된다는데,
    이 세가지가 다 적합한 이 일에 매진하면서 아이들에게
    함께 할 것을 종용한 터다.

    실증도 내고 힘도 들어 하지만 함께 하는 것이
    가족의 의미도 있다며 열심히 채취했다.

    -지금 따지 않으면 밑으로 다 떨어져 일일이 주워야 한단다.
    할머니는 이 씨앗을 소중히 여기니까 지금 우리가
    따지 않으면 겨우내내 줍고 계실거야. 할머니가 줍는 건 싫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많은 아이들이라 군소리가 없다.

    -엄마 이 씨앗으로 얼마나 벌 수 있어?
    -할머니가 이 씨앗 한 가마니로 엄마 대학원 입학금
    내 준거 몰라?
    -몰랐는데 , 정말 그랬어.
    -그럼 , 엄마도 감격해서 눈물 났거든.
    -엄마는 할머니 덕분에 사는 구먼.
    성경이가 어른 흉내를 내면서 말했다.
    -그렇지. 할머니 덕분에 엄마가 클 수 있었어.
    물론 아빠도 도와 주었지만 할머니의 격려가 더 컸지.

    아픈 다리 이끌고 추운 날에도 쉬지 않고 나무 밑을
    샅샅이 뒤지던 할어머니의 정성으로 엄마가 용기를 냈단다.

    지금도 늘 든든한 사랑이 있기에 흔들림 없이 걷고 있지.


    아버님이 심어 놓은 동백나무는 비록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나무는 아니지만
    가족의 사랑을 맺게 하는 나무다.

    이 나무를 배경으로 축제도 시작되고 나의 인생을
    다시 일으킨 공부도 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아버님의 꿈도 함께 일궈 간다.

    가을의 향기가 동백나무의 푸르름과 함께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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