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가리 마을 대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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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614회 작성일 05-03-24 14:40본문
잘 도착했습니다.
태안의 볏가리 마을은 메스컴에서나 전문가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내려 어떤 곳일까 무척 궁금하던 마을이었는데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비슷한 환경을 가진 사람들은 척 보면 압니다.
더구나 같은 일을 한다면 더 그렇구요.
올해 6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일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조금만 힘들면 뒤로 물러서고, 공익을 우선시 한다면서도
몸과 마음을 다 바치지 못했던 점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볏가리 마을의 주변환경과 여건을 조화롭로운 운영은
대표님 말씀대로 2년 반동안 집안 일을
거의 팽개치다시피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말씀하셨을
때 공감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젊은 일군이 없는 곳이라
힘들다는 행복한 고민과 고향을 다시 찾은 사무국장님의
노고도 함께 읽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마음이 채워 지지 않습니다.
왜 이럴까 생각하니 대표님과 그림자같이 함께 일하던
삼총사분들의 한결같은 말을 들어서 그런듯 합니다.
올해까지만 하고 고만 둘 겁니다.
누가 하지요?
왜요. 젊은 사람들이 하겠죠.
아까 대표님 말씀으론 젊은이가 없다고 했는데요?
..........
마을에 들어 온 수익금은 어디에 쓰나요?
우리는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버는대로 이 곳 저 곳에 투자를 합니다. 저 논 가운데에
1억 2천짜리 건물을 세울 거예요.
사람들은 많이 오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어렵습니다.
이 시설로도 감당할 수 있으면 그냥하세요.
자꾸 건물만 들어서면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 두신다면서
어떻게 하시려구요.
........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엔 가셨지요?
이틀전에 결정해서 갔지요.
왜 참석을 안하려고 하셨는데요?
마을 전체 공동체가 해야 의미가 있는데 개인이 잘한다고
해서 대상을 주면 그런 걸 누가 못합니까.
............
요즘 농촌관광화 한다면서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는
사업이 많아요.
이러다가 우리들이 호객행위자로 나서야 되지 않을 까요.
너무 많은 마을들이 서로 경쟁하니까요.
도시민의 수요에 맞춰 건물도 준비하고 체험행사도 준비하는 건
좋지만 마을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 있는지 늘 살펴야 해요.
그런 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가꾸기지요.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속에 매서운 바람이 함께 했지만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안내한 어른과 많은 대화도 했습니다.
대표님.
제가 질문했지요 왜 이 일을 시작하셨냐구요.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온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굴을 까서 하루에 12-4만원을 버는 마을, 염전이 있고
생업에 종사하는 일로 눈, 코 뜰새없는데 이런 일까지
하면서 마을을 단합하게 만들었고.
저는 제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 지 늘 반문합니다.
처음 결심하던 때를 상기하면서 하루를 옮깁니다.
대표님의 마음에 처음 결심하였던 때를 생각하시고
이 일이 대표님의 평안과 마을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좀 느리게 가려고 합니다.
좀 늦으면 어떠한지요?
늦게 부는 봄바람이래도 여전히 봄은 오고 있으니
조급한 마음을 버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이루셨으니 조금씩 쉬면서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지도자가 지치면 그보다 더 큰 손해는 없으니까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환대 해주신 마을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볏가리 마을 마을회관
볏가리 마을의 구멍바위
태안의 볏가리 마을은 메스컴에서나 전문가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내려 어떤 곳일까 무척 궁금하던 마을이었는데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비슷한 환경을 가진 사람들은 척 보면 압니다.
더구나 같은 일을 한다면 더 그렇구요.
올해 6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일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조금만 힘들면 뒤로 물러서고, 공익을 우선시 한다면서도
몸과 마음을 다 바치지 못했던 점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볏가리 마을의 주변환경과 여건을 조화롭로운 운영은
대표님 말씀대로 2년 반동안 집안 일을
거의 팽개치다시피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말씀하셨을
때 공감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젊은 일군이 없는 곳이라
힘들다는 행복한 고민과 고향을 다시 찾은 사무국장님의
노고도 함께 읽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마음이 채워 지지 않습니다.
왜 이럴까 생각하니 대표님과 그림자같이 함께 일하던
삼총사분들의 한결같은 말을 들어서 그런듯 합니다.
올해까지만 하고 고만 둘 겁니다.
누가 하지요?
왜요. 젊은 사람들이 하겠죠.
아까 대표님 말씀으론 젊은이가 없다고 했는데요?
..........
마을에 들어 온 수익금은 어디에 쓰나요?
우리는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버는대로 이 곳 저 곳에 투자를 합니다. 저 논 가운데에
1억 2천짜리 건물을 세울 거예요.
사람들은 많이 오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어렵습니다.
이 시설로도 감당할 수 있으면 그냥하세요.
자꾸 건물만 들어서면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 두신다면서
어떻게 하시려구요.
........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엔 가셨지요?
이틀전에 결정해서 갔지요.
왜 참석을 안하려고 하셨는데요?
마을 전체 공동체가 해야 의미가 있는데 개인이 잘한다고
해서 대상을 주면 그런 걸 누가 못합니까.
............
요즘 농촌관광화 한다면서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는
사업이 많아요.
이러다가 우리들이 호객행위자로 나서야 되지 않을 까요.
너무 많은 마을들이 서로 경쟁하니까요.
도시민의 수요에 맞춰 건물도 준비하고 체험행사도 준비하는 건
좋지만 마을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 있는지 늘 살펴야 해요.
그런 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가꾸기지요.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속에 매서운 바람이 함께 했지만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안내한 어른과 많은 대화도 했습니다.
대표님.
제가 질문했지요 왜 이 일을 시작하셨냐구요.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온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굴을 까서 하루에 12-4만원을 버는 마을, 염전이 있고
생업에 종사하는 일로 눈, 코 뜰새없는데 이런 일까지
하면서 마을을 단합하게 만들었고.
저는 제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 지 늘 반문합니다.
처음 결심하던 때를 상기하면서 하루를 옮깁니다.
대표님의 마음에 처음 결심하였던 때를 생각하시고
이 일이 대표님의 평안과 마을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좀 느리게 가려고 합니다.
좀 늦으면 어떠한지요?
늦게 부는 봄바람이래도 여전히 봄은 오고 있으니
조급한 마음을 버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이루셨으니 조금씩 쉬면서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지도자가 지치면 그보다 더 큰 손해는 없으니까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환대 해주신 마을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볏가리 마을 마을회관
볏가리 마을의 구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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