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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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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388회 작성일 05-01-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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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적 내가 기억이 날 수 있는 저편 끝에
조그마한 전도관이 있었다.
언제나 사람들이 많았고 늘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다.
당시 그 지역에는 피난민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소란스러웠고
일거리가 넘쳤다.

그 이후의 추억은 긴 마루가 있는 교회다.
선물을 많이 받은 기억이 남아있고 친구들과
방석을 서로 밀고 당기며 뛰어다닌 기억도 있다.
아이들이란 늘 그렇듯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다시 먼거리에 있는 교회롤 다녔고
친구 몇몇이 항상 어울려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남겼다.
결혼전까지 다닌 교회이니 꽤나 오랫동안 함께한 공동체다.

그리고 남전교회
나의 선택 여지없이 당연히 다녀할 곳으로 지정되어
지금껏 함께 한다.

결혼초에는 찔레꽃담장을 보며 생각도 많이 했고,
지금은 일상의 생활이 되어버린 곳이다.

어제는 깜깜한 곳을 뚫고 교회에 갔다.
짐회가 없는 날이니 당연히 아무도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나를 안심시켰고(사람 없는 곳을 찾아 다니는 약간의 취미로)
혼자의 행동의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로움이 나를 편안하게 했다.

기도시작 하기 전에 성경을 읽었다.
평소 낭독을 즐겨하지 않지만 어쩐지 큰 소리로
낭낭하게 읽고 싶었다.
마태복음 5장, 6장, 7장을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
마치 산 위에서 여러 사람에게 선포하는 듯 크게 읽었다.
주기도문이 나올 때에는 저절로 눈을 감고 외우기도 하면서...

그리곤 기도했다.
다시 찬양이 하고 싶어 노래도 크게 불렀다.
평소에 내가 이 찬양을 좋아했나 싶게 여러번
반복해서 부르니 좋았다.
그리고 다시 시편 1편과 23편,27편을 낭독하고는 기도했다.

이렇게 하는 내 모습이 좋아서
자리를 일어설 수 없었다.

남전교회
이 땅의 농민을 살릴 수 있는 곳이 되리라.
희망이 없고 무너져 가고 점점 공동화된다는 이 곳에
가장 먼저 신앙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밭에
천국의 씨앗을 뿌린 이들이 함께 한 이 곳이
다시 농촌과 농민의 공동체가 일어나고
살만한 공간이 되는 꿈을 꽃피울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되길 기도했다.
어쩌면 내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이 곳이
진리와 정의와 평화가 함께 하는 일은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곳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힘을 내서 기도하고 하나님과 함께 함을 느끼며
일어섰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cat.gif - 내 평생에 가는 길, 내 영혼이 은총입어


- 내 평생에 가는 길
- 내 영혼이 은총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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