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9월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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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24회 작성일 04-09-12 17:21본문
지나다가 창을 열고 바라보면 들판은 더 밝게 옷을 입고
추수를 향해 달린다.
하늘도, 산도 , 들판도 이제 가을 가운데로 들어가고 있으니
내가 가는 길도 멈출 수 없다.
인생의 길도 가을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처럼 아름다울까?
며칠동안 내가 서 있던 흙을 떠나 먼 곳을 다녔다.
때로는 열차로 때로는 승용차로, 전철로 내 몸을 옮겨다니면서
내가 있으면 가장 어울리는 곳이 어디인 줄 알면서
그렇게 떠돌았다.
많은 농업인들 앞에서서 농촌을 얘기했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앞에선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못내 아쉬워 하기도 했다.
나와 다른 환경을 가진 이들과 숙박 하면서 내 자산을
객관적으로 보는 일까지 경험하면서 생각지 않은
신체적 고통으로 고생도 했다.
가을은 가끔 나를 밖으로 내몰고 내가 서 있는 곳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부모님이 계시고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내가 서 있도록
지지해 주는 초록 환경을 떠나 있는 것으로 나의 인생을
저울질 해 무게를 가름해보곤 지금은 몹시 피곤에 지쳐 있다.
그래도 내 인생에 감사하는 글줄기를 잡을 수 있는 건
다시 돌아와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에 서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가 내리는 9월 오후고 들판은 누럿누럿 결실을 향해가고,
햇빛이 잠시 가려진 날.
다시 내가 살아 있어 이 광경을 마음 속에 깊이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일은 기적이다.
추수를 향해 달린다.
하늘도, 산도 , 들판도 이제 가을 가운데로 들어가고 있으니
내가 가는 길도 멈출 수 없다.
인생의 길도 가을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처럼 아름다울까?
며칠동안 내가 서 있던 흙을 떠나 먼 곳을 다녔다.
때로는 열차로 때로는 승용차로, 전철로 내 몸을 옮겨다니면서
내가 있으면 가장 어울리는 곳이 어디인 줄 알면서
그렇게 떠돌았다.
많은 농업인들 앞에서서 농촌을 얘기했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앞에선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못내 아쉬워 하기도 했다.
나와 다른 환경을 가진 이들과 숙박 하면서 내 자산을
객관적으로 보는 일까지 경험하면서 생각지 않은
신체적 고통으로 고생도 했다.
가을은 가끔 나를 밖으로 내몰고 내가 서 있는 곳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부모님이 계시고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내가 서 있도록
지지해 주는 초록 환경을 떠나 있는 것으로 나의 인생을
저울질 해 무게를 가름해보곤 지금은 몹시 피곤에 지쳐 있다.
그래도 내 인생에 감사하는 글줄기를 잡을 수 있는 건
다시 돌아와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에 서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가 내리는 9월 오후고 들판은 누럿누럿 결실을 향해가고,
햇빛이 잠시 가려진 날.
다시 내가 살아 있어 이 광경을 마음 속에 깊이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일은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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