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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들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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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503회 작성일 05-05-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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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시작된 논에 하늘이 들어온다.
지나가던 구름은 제 그림자를 비추이고,
바람은 한껏 멋을 부러 휘돌아 나간다.
하늘을 조각조각 담아 낸 들녁의 풍경이
산을 에워싸고 있는 나무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다.

애써 감추고 있던 가지에 물이 오른 지 여러 날,
새싹이 나게 하고 그 싹이 자라 잎사귀 되게 했다.
초록바람은 나뭇잎 흔들고 하늘 향해 뻗어오른 가지는
제 키의 자람을 알 지 못한다.

듬직하게 받치고 있는 뿌리의 번성은 얼마의 힘일까
보이지 않는 세계에, 알 길 없는 예측으로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잎이 무성하여 초록바다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계의 굉음이 클수록 들녁은 초록이 심어지고 농부들의
마음은 저절로 바빠진다.

오월의 들녁은 아름답고, 바쁘다. 풍성하고도 힘들다.
그래도 바쁜 농촌은 활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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