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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미마을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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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526회 작성일 05-07-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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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은 늘 특별하다.
1977년 7월7일 나는 고3이었고 아무도 없는 이층교실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천둥과 번개가 많이 치는 날, 운동장에 황토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 때 10년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고 있었다.
강단에 서 있는 내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보면서 시간을 아꼈던
그 시절...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은 마을 주민주민 함께
5시간이 걸려서 도착해야하는 충북 단양 한드미 마을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마을 팜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교육겸 마을 주민들에게 다른
마을의 변화상을 보여주고 싶어 당일 코스로는 무리인 듯한
곳이지만 찾아갔다.
간 이유는 단 한가지 지난 5월 대통령이 농촌마을을
방문했는데 그 곳이 한드미마을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비지식을 뽑아보고 버스안에서 서로
나눌 자료를 준비했다.
마을가꾸기에 관련있는 공무원에게 같이 동행해줄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마을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마음은 아팠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하니 그대로
수긍할 수 밖에...

우리 마을을 세 번이나 다녀갔다는 정문찬이장과 함께
4시간을 함께 동행하며 여러가지를 들었다.
듣기로 작정하고 메모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생각 했다.

능력과 가능성과 한계.

다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억수로 내렸다.
내가 알기로는 7월7일은 거의 비가 왔다.
창밖으로 그어대는 빗줄기도 내 마음처럼 흘렀다.

나는 자유다. 나를 속박하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
물론 다른 사람도 속박하지 않겠다.
좀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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