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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걸어 오던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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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372회 작성일 05-12-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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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한마음대회는 이웃을 위한 봉사로 마무리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집에서 조금씩 마련한 양념과 쌀을 십시일반 모아
평소에 돌보지 못했던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날로
힘은 들지만 보람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을 위해 일손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기꺼이 참여하며
즐거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난 올해는 눈이 많이 오는 관계로 준비가 매우 힘들었고
감히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엄두내지 못헸다.
절임배추는 쌓여 있는데 이 배추를 씻는 일이며,
함께 밥을 나누는 일에 참여할 사람들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맘속으로의 확신은 이런 일에는 동역자가 있을거라는 믿음뿐.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배추를 꺼내 씻을 준비를 했다.
수도가 얼어있어 물이 나오지 않아 따뜻한 물로 녹이니 이내 물이 쏱아지기 시작하고. 이런 일에 열중하면 추위는 이미 저 편으로 달아나기 마련이라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듯 했다.

그 때 나무숲 사이로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리더니 송일선 권사님과 백남일 집사님이 고무장갑을 끼 손으로 나타닜다.
자신들이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새벽기도회 마치고 곧장 왔다면서.

천사는 새벽에 오는 걸까. 분명 도움을 줄 천사가 있을 거라고 의국씨에게 자신있게 말했는데 이렇게 일찍 찾아오다니.
모두 물에 젖도록 열심히 씻기 시작하니 동네분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여 금방 마칠 수 있었다.

평소에 함께 숨소리를 나누던 귀한 울히 동네 분들이 부엌에서 마당에서 멀리에서 눈 길을 헤치고 오는 손님들을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던 모습은
오앳동안 감동으로 남아 있다.
합전 , 칠전, 백사의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것으로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배추 37box를 만들어 골고루 모든 마을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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