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한과   #자갈한과   #2024   #블루베리   #2023   #망개떡   #곶감  

일반게시판

이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430회 작성일 06-06-29 00:15

본문

가느다란 소음을 유발하는 건 마이크 속의 잡음이다. 한 곳만
누르면 되는데 마이크를 염려한 권사님이 이 곳 저 곳을
눌러 놓아 마이크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권사님, 다른 곳은 손 대지 마세요.'
기계엔 자신없는 나지만 그래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마이크를 끄고 켤 줄은 알고 있는 나다.

강단에 놓은 백합이 몇 송이씩 피어서 제법 향기를 날리는
가운데 예배 인도자가 오지 않아 준비찬송을 시작했다.
두 곡째 중간에 나신희 집사가 강단에 올라와 예배를 인도하는데
언뜻 보니 총 16명이다.

마태복음 말씀을 읽어가던 인도자가 더듬거렸다. 눈이 벌써
나빠졌을까(나처럼) 생각도 했다.

말씀전파로 처음 강단에 서는 이들은 그 자리의 중압감에
눌린다. 말을 잇지 못하고 더듬거리기도 하고 물만 자꾸
마시기도 하는 여러 행동은 이미 익숙한데 오늘은 좀 달랐다.

가슴이 울컥한지 말을 잘 잇지 못하는 여러 번의 과정속에
우리는 저절로 한 마음이 되었다.
"사람의 생각, 하나님의 생각."

갈팡질팡하며 살지만 그래도 이제는 당당히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있다는 말에 크게 아멘했다.

서로 나누어 감당했어야 할 부분에 무신경했던 우리,
더 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

예배후에 마당에 잠시 서서 요즘의 심경들을 나눴다.

남전교회 사택에는 아직 불이 켜지지 않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