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전마을을 들어서면서 '참 소담하고 아늑한 곳이구나' 라는 느낌은 동백꽃과 수선화로 에워싸인 아리랜드를 마주하면서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이 연상되어 탄성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리랜드를 얼마나 공들여 가꾸어 오셨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더군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저희들과 오랜 시간 함께 대담을 나누어주시고 아리랜드와 마을을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원장님과 저희 교수요원들은 어제하루 비록 먼 거리를 다녀왔지만 피로보다는 우리가 농업인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그런 희망의 이야기거리를 갖고 왔다는 기쁜 마음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아리랜드를 둘러보면서 21세기 한국농업의 새로운 발전모델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느꼈고, 특히 두 분의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과 희망에 대해 참으로 배운 바가 많았습니다.

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농가의 핵심역량을 키워야 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에 정부와 농협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정의국 대표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두 분 대표님이 아름다운 것은 농업.농촌과 아리랜드의 비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계시고 그리고 실천으로 그것을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의국 대표님께서 '어느 분이 이야기 하기를 명문가로 인정받으려면 동백축제를 100회 정도 개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100회 축제로 명문가로 머물 것이 아니라 100년 축제로 이어져
'이 땅이 세계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라는 아리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합전마을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오현 이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교수요원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하도록 시간을 내어 주신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김백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