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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509회 작성일 07-03-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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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떨어진 오솔길에서 자주 만났다.
약속하기도 했고 무작정 찾아기기도 했고.
때로는 느릿한 걸음으로, 때로는 한걸음으로 달려가기도
했던 날들이 있었다.
언제든 찾아가도 따뜻했고 정다웠다.

이제 봄이 되어 흙내음이 퍼지니
그 때가 생각나고 그리워진다.

언제든 떠날 때가 있으리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때를 회상하며 서 있으니
시간은 나를 두고 저만치 혼자 휘척거리며 간 듯한다.

나무가 되어 바람에 가끔 흔들리고
머물다 떠나는 구름을 붙잡지 못하고
아름답다 여기는 손끝도 보내야 했다.

새싹이 오르고 안개가 잦은 날이 오니
자주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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