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과 네 손의 따스함은 다르다.
똑같은 환경에도 있어도 온기가 다름을 보면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요즘 소원이 생겼다.
내 손을 잡는 이마다 평강을 느끼도록 사랑을 전하는 일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만나는 사람마다 손을 잡고
내 안의 사랑을 전하는 일로 마음먹으니 즐겁고도 기쁘다.

내 손을 통해 그들에게 주님을 전할 수 있다면,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학동안에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있다.
항상 손이 바쁜 어머니, 대학에 진학하는 성천이 , 고3이 되는
성경이, 중2 성지, 늘 사업구상에 바쁜 의국씨, 센터 사업하는
나는 새벽마다 함께 모여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일도 한다.
이 일에도 어김없이 이뤄지는 일은 서로의 손을 잡고 기도하며
쓰다듬고 안아주는 일이다.

인간온도는 일정한 것이 아님에 틀림없다. 냉냉한 듯 생각되어도
마음을 전하면서 손을 잡으면 온도는 상승해져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내 안의 따스함을 내주어도 여전히 남아있어 더 주고
싶어하는 마음.

요즘은 많은 것을 경험한다. 함께 있지 못해 안타까워 하면서도
막상 만나면 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보듬어주고 쓰다듬고 손잡아주고
기도해주는 인간온도 높히는 일. 가족의 사랑을 경험하는 요즘
이런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