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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곡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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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386회 작성일 07-0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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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년전 이야기다.
여성농업인한마음대회를 개최하면서 평소에 알고 있던
부녀회장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참석요청했던 일. 부여와
인접해 있는 서천의 끝마을 은곡리 주민이 한꺼번에
여러 명 참석했던일.
적극적이던 마을 주민들의 이끌림으로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 때 시작하고 있던 마을 가꾸기에 대해 꿈을 이야기 했다.

아무런 자원도 없고 젊은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부녀회원들은
부정적이었고 그저 단합만 잘 된다는 말만 되풀이 했었다.
마을이 한마음 된다는 것은 어느 것보다 소중한 일이고 가장 큰 자웤임을 역설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꾸준히 마을 주민들은 교육에 참석했고 나의 발걸음도 자주 그 곳을 향하게 되었다.

드디어 마을 주민들의 소식이 서천소식지에 실리게 되면서
이제는 어느 마을 못지 않게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변모하면서
지난 2월 1일 정식으로 초청받아 강의 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이뤄지는 마을 교육에 남다른 감회가 있었고
주민들은 답하듯이 모두 참석한듯 했다(구경욱씨 말로는 제일 많이 참석했다는...)

은곡리 마을 주제로 썼던 '점'이야기를 했고 눈을 마주치며
경청하는 주민들의 열의에 내 마음이 뜨거웠다.
나이의 많음을 떠나서, 지역이 고립되어 있음을 떠나서
이 은빛골짜기 은곡리에 모여 있는 어르신들의 이 바램을
어떻게 같이 풀어야 하나.

떠나는 농촌, 고령화 농촌, 외국의 개방화에 점차 힘을 잃어가는
농촌문제, 몇 년 후에도 이런 활력이 넘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래도 움직이는 힘을 보았고 함께 하는 마음을 보았으니
희망의 불씨는 계속 타오르리라.
내 손을 놓지 못하던 그 어르신의 마음을 다시 가슴에 담고
돌아왔다.

또 다시 그 곳을 향해 가는 내 발걸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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