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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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444회 작성일 06-07-12 00:05본문
마을안길을 돌아 집으로 오는 길에 잠시 서서
들판을 바라보았다.
긴 장마로 햇볕을 보지 못했지만 멀리
방품림을 수평선으로 그려지는 서쪽까지 초록의 물결이다.
내리는 비도 초록이다.
칠월의 들판에 서 있으면 나도 그대로 닮아 초록으로
변해 어디에 서 있든지 나무가 된다.
나무
생각하는 나무
이제 서서히 이 곳에 제법 뿌리를 깊게 내리고 서 있는
나무가 되어 있다. 가끔은 비바람으로 흔들리기도 하지만
새들도 날아 와 지저귀는 나무.
전날에는 조금만 바람이 거세도 괴로움을 하소연 하기에
바빴던 잔가지가 많은 나무였지만 이제는 나뭇잎도
무성해져 스스로를 아우를 수 있게도 되었다.
아름다운 나무가 되어야지.
눈이 오면 받쳐주고 비가 오면 기꺼이 손내미는 나.
나는 지금 칠월의 무성한 나무로 살아간다.
들판을 바라보았다.
긴 장마로 햇볕을 보지 못했지만 멀리
방품림을 수평선으로 그려지는 서쪽까지 초록의 물결이다.
내리는 비도 초록이다.
칠월의 들판에 서 있으면 나도 그대로 닮아 초록으로
변해 어디에 서 있든지 나무가 된다.
나무
생각하는 나무
이제 서서히 이 곳에 제법 뿌리를 깊게 내리고 서 있는
나무가 되어 있다. 가끔은 비바람으로 흔들리기도 하지만
새들도 날아 와 지저귀는 나무.
전날에는 조금만 바람이 거세도 괴로움을 하소연 하기에
바빴던 잔가지가 많은 나무였지만 이제는 나뭇잎도
무성해져 스스로를 아우를 수 있게도 되었다.
아름다운 나무가 되어야지.
눈이 오면 받쳐주고 비가 오면 기꺼이 손내미는 나.
나는 지금 칠월의 무성한 나무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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