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반시설계획 및 경관정비계획

주민의 생활환경개선에 중점을 두어 도로동선계획, 가로시설물 및 정보전달시설 계획, 상하수/우수체계 계획을 수립하였다. 특히, 합전마을은 다른 마을과 같이 지하수 오염이 심화되어 물을 끓여 먹어야만 하는 데다 물의 양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공동관정을 오염이 덜한 증살매 주변에 파, 3부락으로 공급하도록 하였다. 하수처리는 수계와 오폐수 배출량을 감안하여 계획하였는데, 고실/샛터부락은 오폐수량이 적으므로 마을연못을 이용한 자연정화방식으로 접근하였고, 본부락은 마을간이하수처리장은 마을공원내에 설치하고 연못을 조성하여, 정화된 물이 2차 자연정화가 이루어진 뒤 하천으로 유입되도록 하였다.

경관계획은 마을공간 형태, 시설물 형태/소재/색채, 마을통과도로의 경관계획, 주변 자연경관, 마을내 경관조경 등 마을의 통합이미지를 극대화시키고, 관광코스의 초점역할을 하며, 마을의 향토적 특성을 잘 반영하는 경관특성을 살리도록 하였다.

○ 아름마을사업화 계획

아름마을 사업은 앞서 계획한 장기적 마을 플랜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가장 시급한 사안에 대해 10억 지원금을 효과적으로 쓸수 있어야 했다. 사업초기에만 하더라도 이미 확정된 것을 보여주기식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의심을 놓지 않았던 주민들도,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집집마다 홍보팜플렛을 돌리고, 서서히 과업이 진행되면서 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농촌을 바라보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공간이나 시설에만 관심을 보이던 마을사람들이 주민교육 및 발표회때마다 그냥 넘어가자고 했던, 주민공동체 활성화, 소득구조개선, 관광활성화 등에 대해 어떻게 할것인지, 무엇에 참여할 수있는지 무척 궁금해 하였다. 특히, 보조 또는 융자대상이 무엇인지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해 사업화대상 기준을 마을전체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공동사업을 아름마을사업대상으로 못박고, 소형 닭장/우사/돈사, 담장정비, 지붕도색/지붕재료바꾸기 등 보조대상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토지확보 상황 및 토지확보계획을 제시하여 주민이 사업화 가능성 및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투자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사업과 사업비를 제시하였다.

○ 마무리

합전아름마을 사업 후에도 몇가지 마을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합전마을이 가지고 있는 선도농업인들의 잠재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것이었는지 절실히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