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땅에 한 씨올 심었네
우리의 생명과 농업을 보전할 수…
난 기도했네
이 땅이 세계의 중심지 되길
그리고 바라보네
언젠가 이뤄질 아름다운 세계를
-고 정순보-

마서면 남전리 아름마을은 에덴동산이다.
시골사람들의 넉넉한 정과 흙에 대한 애틋함이 가득한 아름마을.
그 속에 자리잡은 아리랜드는 세계 중심에 우뚝 설 한국농촌의 미래를 꿈꾼다.
아리랜드 정의국·최애순(사진)씨에게 흙은 생명의 근간이며 풋풋한 안식처다.
부부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곳이 농촌 아닌가요? 흙은 생명의 뿌립니다”며 농촌과 농업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했다.
안주인 애순씨는 “선인장 아시죠? 관리 안 하면 겉은 멀쩡해도 속은 썩죠. 도시와 현대문물의 편리함에 빠져 농촌의 소중함을 망각한 사람들이 많아요. 선인장처럼 말예요”라고 우려했다.
꿈을 충전하러 오라는 부부.
이들의 바람처럼 이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완연한 봄이 오면 흙 냄새와
농촌의 따뜻함이 그리워, 여름에는 땀흘리는 농부의 정직함, 가을의 풍성함을 온몸으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