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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490회 작성일 07-11-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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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 앉아 계신 어머니가 보인다.


비닐에 쌓인 호떡도 놓여 있고
녹두죽도 놓여 있는 것이


아마도 예슬엄마가 사온 것 같다.




며칠 전 식사를 드시다가 목이 메인다며 숟가락을 내려 놓으셔서


치료를 해 드린다고 어머니 배를 손으로 쓸어드리곤 했었다.




오늘 아침 대전에 회의가 있어 외출을 서두르고 있는데


다시 가슴이 아프고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며


어머니가 치료를 원하신다.




아이들 등교 시킬 시간으로 남편은 차량운행 나가고
버스 시간이


조금 남은
나는 어머니 손을 꼭 누르며 진정 되기를 기다렸다.




고구마 캐기에 너무도 바쁜 집 사정이 있어 일을 도와 줄 어른들과 함께


남편은 다시 나가고 나는 어머니를 남겨 놓고 버스를 타러 나갔다.


지난 달에도 협의회 모임에 나가지 못해 이번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는


간사의 부탁이 머리를 맴돌고 어머니는 좀 괜찮다며 자리에 누우신


모습만 보고 나오니 마음이 천근만근이다.




마침 일찍 출근한 순자에게 어머니 부탁하고 서천에 있는 의성아가씨에게도


상황을 이야기 하며 집에 와
줄 것을 요청했다.




순자에게 잘 치료받고 평안하다는 전화를 받으니 마음이 놓였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면 안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저녁 밥상에 죽을 드시고
생선찌게 국물과 밥을 조금 드신 어머니.


초저녁 잠이 많으시니 지금은 주무시지만 아마도 새벽 2시부터는


방안이 환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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