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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가 다니는 풀무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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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749회 작성일 07-09-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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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2007-09-04 오전 9:29:49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70904090519




50년 전통의 '원조' 대안학교, 풀무학교
<박원순의 희망탐사 35>홍성 풀무학교 홍순명 전 교장




'대안'(alternative)이라는 말은 무겁다.





사회의 여러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근본적인 한계를 직시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시도하면서 가시적인 해결책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거나 제시할 수 있다는 책임감까지 얹혀있으니 그 무게가 가벼울 리 없다. 그 무거운 말, '대안'이라는 단어가 붙은 말 가운데 가장 일반화된 단어 가운데 하나가 '대안학교'일 것이다.





대안학교가 펼치는 대안교육에 대해 명확한 합의가 이뤄진 바는 없으나 기존의 학교와는 다른 다양한 교육실천이 점차 뚜렷한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그 이름에 걸맞게 대안학교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실험은 진행 중이며, 조금씩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와 교실을 벗어나 땀 흘리는 노동을 통해, 직접 발로 밟고 눈으로 보는 여행과 탐방을 통해 더 많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의 방식만큼이나 그 이념 또한 전혀 새롭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눈을 낮췄다는데 있다. 대안학교는 거창하게 세계의 리더양성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같이 어울려 사는 멋진 이웃으로 크는데 목표가 있다. 일류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지도 않는다. 일류대학보다 자연과 평화와 공동체를 생각한다.





세속적인 잣대에서는 낮춰졌을지 몰라도 그 눈은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있는 셈이다. 순위로 매겨진 대학에 멈춰있지 않으며 인간에만 멈춰있지도 않다. 지구를 향하고, 인류를 향한다. 학교에 따라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도 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줄 아는 인간을 목표로 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 목표가 평화에 있기도 하고, 시민사회에 있기도 하고, 농촌에 있기도 하다.





대안학교는 1990년대 들어 확대되었으나 그 이전인 1970년대 초부터 대안교육의 운동 흐름이 일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대안학교의 뿌리는 1970~1980년대 야학이나 공부방에서 찾기도 하고, 더 멀게 1950년대 홍성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서 그 기원을 찾기도 한다. 대안학교의 뿌리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충남 홍성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도시가 아닌 홍성이라는 작은 농촌마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닌 농업과 사람을 가르치는 학교, 풀무학교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를 찾아갔다.





'이웃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평민을 기르는 더불어 사는 교육, 엘리트가 아니라 누구나 타고난 자기를 실현하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믿고, 그러한 학원을 위하여 학교는 작아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라는 그 믿음만큼 남다른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의 홍순명 교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풀무학교, 이렇게 시작됐다.





풀무학교는 민족학교로 유명한 오산학교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오산학교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남강 이승훈 선생이 설립한 기독교 학교이다. 그러나 그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면서 '민족학교'로 불리기 시작했다. 평안 정주군에 있던 오산학교는 1956년 현재 위치인 서울 용산구로 옮겨졌다.





이 오산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기도 했던 씨알 함석헌 선생의 동급생인 이찬갑 선생은 월남 후 오산학교를 부흥시키려다 풀무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오산학교가 이곳 충남 홍성에서 풀무학교로 부활하게 된 것이다.





'1958년 설립했는데 설립자 중 한 분인 이찬갑 선생은 이기백 교수의 선친인데 오산학교 출신이에요. 그래서 오산학교의 정신을 이곳에서 실천하고 싶어 하셨죠. 다른 설립자 분은 주옥로 선생이신데 감신대를 나온 뒤 홍동에서 전도를 하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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