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날때와 죽을 때, 필 때와 질 때, 오를 때와 내릴 때...

이런 진리를 잊지 않고 산다면 잘 사는 일일게다.

요즘은 볕이 좋아 그 동안 챙기지 못했던 이불을 건사하느라 바쁘다.

햇볕에 말리고 세탁해서 다시 제자리에 두는 일은 힘이 많이 드는 일이라

허리가 많이 아프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것은 볕이 아깝기 때문이다

언제 또 줄기차게,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를 만날 수 있으니

이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볕을 활용하는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2시까지가 내원칙이다.

그 시간을 고수하려 했으나 워낙 밀린 일이 많아 그 때를 넘기기 일쑤다.

아니 바쁘다는 핑계도 있지만 햇볕을 좀 더 쪼이도록 할 량으로

조금 조금 미루다보니 시간을 넘기고 그늘 속에서 까실까실했던 이불은

눅눅해져 있다.

가장 좋은 볕일 때가 거두어 들일 때인데 얄팍한 생각으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생은 실수속에서 늘 배운다 하지만 잊고 또 반복하는 나를 보면서

그냥 웃어 버린다.

요즘은 너무 세상이 하 수상하다.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길을 알면서도 ,,, 알면서도 피하지 못하고

다시 그 길로 가고 있는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 주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잘 살아야 한다.

중심에 흔들림없이 바른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