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으로 보인 모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728회 작성일 08-06-15 21:31본문
앉아 있는 자리에서 보였다.
선뜻 떠나지 못하고 차가 떠날 때까지 서 있는 모습이.
눈이 뜨거워졌다.
그리운 사람은 마음에 묻어 두어야 한다고 했다.
피천득의 ''인연''에서처럼 차라리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그리움도 있다 했던가?
그러나 그것과는 다른 불현듯 보고 싶었는데 만날 수 있다면 참으로
가슴 두근 거릴
일이다.
그랬다.
가슴도 두근 거리고 참으로 좋아서 두 시간을 마냥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몇 시간의 만남 후에 다시 기약하며 헤어졌다.
그 전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언제든 달려 가
열었던 그 마음 그 대로,
내 모습
그대로 ..
.
.
.
늘 기도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