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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608회 작성일 08-02-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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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보고 싶었던 얼굴도그게 끝이다.




대문을 나선다.


헤어지기 싫어 동구밖까지 나간다.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이별을 아쉬워한다.




요즘은 그렇다.


기계의 작동으로 인간의 감정을 끊고 잇는 일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익숙해진 우리는 기계처럼 감정을 정리한다.




아직은 긴 여운을 남기며 살고 싶은데


세월은 점차 짧은 단절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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