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힘차게 노래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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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 댓글 0건 조회 1,472회 작성일 07-08-17 09:11본문
매미가 힘차게 노래를 시작하는 오늘 같은 날은
이제 여름이 간다는 신호다.
말복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꺽일 듯 한데
오늘은 그 동안의 햇볕을
한꺼번에 토해내 듯 뜨겁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의 흐름은 붙잡지 못한다.
이렇게 여름이 가면서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났다.
여전히 따뜻한 손길, 그 마음 안에 안주 하고 싶을 정도로
이심전심였던 우리들이 다시 만나니 10년을 더 세월을
뒤로한 듯하다.
사람들에게 언어를 주신 하나님, 말로써 사랑을 나누게 하고
위로 받으며 몸으로 깨닫게 되니 기쁘다.
여름은 이렇듯 만남을 주고 다시 헤어지게 하니
매미의 노래가 한결같은 소리로 들리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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