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가 거의 끝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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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651회 작성일 08-10-28 06:56본문
황금 물결은 어느 새 텅 비어 가고 있다.
언제 수확할까 생각할 틈도 없이 중장비가 몇 번 소리를
내면 벌써 텅 비어버리는
농촌들녁.
사람의 손길 보다는 도구를 이용하는 기계의 굉음만이
가을을 알리는 곳이 되어 버렸다.
낮에도 밤에도 기계 소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추수를 알리는 신호음이 되었고
그 소리도 잠시 이제 머지 않아 다시 고요와 적막감에 빠져들 이 곳이다.
점차 사람의 숨길, 손길이 짧아지는 땅이다.
그래도 여전히 고단한 삶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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