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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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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425회 작성일 08-03-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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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을 돌고 있는 이야기들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틀간의 외유가 나를 힘들게 하고 힘들다고 하소연하게 만든다.
내 몸은 내가 알지.

이방지역 한 구석에서 밤을 지새며 내가 왜 이 곳에 있어야 하는지
무척 생각도 많이 했다. 나이, 지역, 전공,환경등 아무 것도 나에게 적합한


사항이 없음을 일일이 지적하던 교수는 그래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나에게


합격표를 던져주긴 했지만 실은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약점이란 걸 누군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애써 감추려 했던 것이었으리라.
그랬던 것인데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나는 잠들지 않는 머리를 애써 달래며


날을 밝혔다. 내가 가정 원했던 일이 무엇이었던가?
명예? 경제력? 무엇이었던가를 찾으려 했지만 혼돈만 가중 시킬 뿐인 지금이다.

인생의 괘도수정이 필요하다고 필요하다며 애써 위로하던 20대 초반 남산위에서의


결심이 지금 생각난다.
내가 서 있던 그 시간의 그 자리는 아마도 무한한 노력을 요했던 것이리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학교공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공부만이 취미고 희망이던 시절,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업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 나를 일으켜 줄 줄 알았었다.
그러나 대입부터 좌절하고 그 이후에 계속 꿈 속에서 깨어나는 시간은


실패자라는 스스로의 낙인 이어서 무척 많은 시간을 일어서기가 어려웠던


시간들이 있었다. 줄기차게 이어 온 학습과 학업이 오늘까지의 나를 만들었고


버릴 수 없었던 꿈을 이제 이어가려하니 그 강 앞에서 자꾸 좌절된다.

인생의 군더더기를 아직도 없애지 못한 욕심의 소치인가?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일어서는 의문들이 이틀간 먼 거리를 오가며 붙잡더니 오늘까지도


떨구지 못하고 있다.
내 안에 일어서는 분란들. 막지 못하고 시작하는 오늘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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