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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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애순 댓글 0건 조회 1,733회 작성일 08-01-24 07:17본문
충북 청원군 고드미마을에 다녀왔다.
군산에서 첫 차를 타고 청주의 남부터미널에 내려
대기하고 있던 김대환 학생과 함께 30여분을 달려
마을에 도착했다.
온 누리가
꽃처럼 온통 하얀 눈으로
덮야 있는 산들을 뒤로하고
평안하게 앉아있는 고요한 마을이었다.
주민들과 충북대 마을가꾸기 협력사업과 함께 하는
학생들과 함께 3시간 동안 마음을 터놓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다.
마음껏 날개를 펼칠 날을 고대하는
학처럼 단단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였다.
여러 어르신들, 특히 어머님들의 반가운 포옹과 콩나물 비빔밥,고즈넉한 한옥은
고드미 마을을 쉽게 잊지 못하게 할 게다.
끝까지 경청하며 눈길을 놓지 않던 이장님, 정보화위원장님과 그리고 마을 어른신들..
서천에 있는 갯벌을 보여 준다며 초청을 약속했다.
먼 길, 오고가는 길이 결코 싶지 않은 길인데도 그리운 사람을 찾아 나섰다가
돌아온 듯 새벽에 말짱하다.
눈 덮힌 한옥 기와지붕, 그리고 똑 똑 떨어지는 낙숫물까지
아직도 고드미마을의 아름다운 정경은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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