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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지엔 팥죽대신 팥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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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2,373회 작성일 13-01-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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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1일



동짓날이었죠.



예년과는 달리 애동지라서 팥죽대신 팥떡을 만들었다네요.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 부르는데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습니다.



애동지에는 팥시루떡을 해먹고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고 중동지는 떡이나 팥죽 중 하나를 해서 먹는답니다.









재료야 팥과 찹쌀이니 특별한건없고



떡하는 공임이 비싸다보니 집에서 팥시루떡을 만들어봤어요.



팥죽끓여먹으려고 찹쌀빻은 가루와 팥인데요~



팥은 팥죽끓일때보다 물기없이 파실하게 삶아줘야 하는게 팁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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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쉽게 사용할수 있는 스덴찜기에요.



찜기시트에 설탕을 살짝 뿌려주고 팥고물부터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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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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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고물을 여러차례 번갈아 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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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팥고물로 마무리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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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닫기전에 베보자기를 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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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찌다가 쇠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익지 않은쌀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익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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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 약불에 뜸들이다가 꺼내면 팥떡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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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팥에 묻혀 보이지 않지만 제일 아랫부분이 쑥가루첨가~



동지에 먹는 팥덕이라서 찹쌀가루에 비해 팥을 더 넣었네요.



솔직히 말하면 팥을 좋아해서겠지요.



두번째가 분홍빛으로 천년초가루, 제일 윗부분이 노란 호박가루 첨가한것이네요.



잘라서 랩에 싸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으면 좋은데 남는게 없다는...



그만큼 맛이 좋았거든요.ㅎ





결혼전 친정어머님은 울 5남매의 생일때마다 이런식으로 작은옹기시루에 떡을 해주셨어요.



쌀가루도 직접 집에서 빻아 고운체에 내리고 내려서...





작년에 서울에 계신 친정어머님뵈러갈때 시장골목떡집에서



찹쌀로 만든 팥떡을 사가지고 갔더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손도 많이 가는 떡을 다해왔냐?'



하시어 사왔다고 하니 놀래시는겁니다.



떡을 다 팔기도 하냐고...



이리 쉽게 사먹을수 있는 떡을 자식들은 흔하게 생각하여 사드리지도 못했구나 싶어 가슴이 아팠거든요.





팥떡 팥죽 무지하게 좋아하시는데 올해 동지엔 드셨는지 여쭤보기도 민망합니다.



올케시집살이 시키는 시누이로 오해받을까봐 조심스럽구요.



친정식구들도 어머님처럼 팥음식을 좋아하는데 정작 올케는 팥음식을 별로라 여기는지라~



그러니 동짓날 엄마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팥시루떡을 만들어보면서 새론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찹쌀로 하는 팥시루떡은 집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겁니다.



찹쌀이 잘익지 않아서지요.



무식이 용감이었나요~



어쩌다 장님문고리 잡았어요.ㅋㅋ



다행히 찹쌀가루를 얇게 깔아서가 아닐까...





방앗간에서도 쌀가루와 팥을 한켜 올리고 한번 김올려 쪄준다음 다시 올리는 작업으로 떡을 쪄준답니다.



번거로운 작업이겠지요.



어쩌다 운좋게 실패는 맛보지 않았지만 다음엔 안전하게 그런방법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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