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카바-핸드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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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2,906회 작성일 13-01-28 23:37본문
1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추위에 바깥생활이 뜸해지더라구요.
한해가 가기전에 뭔가 해보고 싶은 맘으로
시기적절하게 만난 새차에 큰맘먹고 실로 만든 뜨개옷을 입혀주기로 했답니다.
굵은 면사로 코바늘뜨기한 핸드메이드 자동차 시트카바입니다.
자동차시트에 옷을 입혀 뒷좌석에서 본 모습이 단정하지요.
뒷좌석의 등받이에도 앞좌석과 통일감을 주기위해 곰돌이를 넣었구요.
운전대까지 옷 입혀봤어요.
하나하나 이런 소품들이 썰렁했던 자동차안을 아늑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줄자, 코바늘, 쪽가위는 뜨개질 도구이지요.
이 면사는 내구성이 강해서 세탁기에 바로 세탁이 가능하고 보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까실한 느낌이 좋아 여름철에 더 시원하고 사계절 사용이 가능합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여름이면 이 실로 차시트카바를 만들어 풀을 살짝 먹여 씌우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주 오랫동안 10여년이 넘게 이런 뜨개질을 손에서 놓았던지라 ....
최대한 쉽고 간결한 방법으로 자동차 시트카바 뜨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준비물:
면사 24번 7콘, 쪽가위, 코바늘 6호, 줄자
사이즈는 차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까 줄자를 이용하면 되구요.
단, 면사 특성상 살짝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니 사이즈를 너무 딱 맞게 하는것보다
좀 여유를 두고 헐겁게 하면 한번 세탁하고 나면 사이즈가 맞거든요.
등받이를 모자쓰듯 앞뒤 모두 씌울 수 있도록 위에서부터 떠 내려가면서 코를 늘려주었답니다.
마지막 가장자리엔 피콧뜨기로 마무리했구요.
한장뜨고 나면 두장째는 속도가 빨라지겠지요~
앞좌석 방석입니다.
방석은 원통뜨기를 해서 방석속을 넣을건 아니지만 똑같이 접으면 두겹방석이 되는것이지요.
앞면만 곰돌이 무늬를 넣었을뿐...
방석모양이 사각형이 아니더라구요.
양쪽사이드에서 코를 줄이고 늘려서 최대한 방석모양에 가깝도록 만들었구요.
면사 실자체는 신축성이 없지만 신축성이 필요한 부분이라 그물뜨기를 했습니다.
의자 바로 밑부분를 씌워서 방석을 안정감있게 고정시키주기 위함이지요.
이 부분이 복잡하다면 의자모양의 가장자리를 무시하고 일반방석처럼 정사각형으로 만들면 됩니다.
등받이 두개, 방석두개씩 똑같이 뜬것입니다.
뒷좌석의 등받이인데 한덩어리로 쉽게 떴습니다.
등받이부분이 차종마다 다르지만 울집 차는 사각형이 아니더라구요.
등받이 모양새를 따라 떠주다가 가장자리부분윗부분에서 등받이를 걸칠 수 있도록 사슬뜨기로 마무리했구요.
뒷자석 등받이는 윗부분에서 세개의 헤드가 고정을 시켜주고
등받이부분의 뒷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략하여 한면만 뜬것이지요.
뒷좌석의 방석또한 방석모양대로 앞좌석의 방석처럼 원통으로 떠서 두겹이 되게 했네요.
이 방석역시 한덩어리라 크지만 의자밑부분을 감쌀 수 있게 신축성있는 그물뜨기로 끝낸것입니다.
두겹이지만 앞부분만 곰돌이 두마리가 있는것입니다.
등받이위에 붙어있는 헤드카바인데요.
제일 큰게 앞좌석부분이고 나머지 3개는 뒷자석부분의 헤드카바랍니다.
앞좌석과 뒷좌석의 헤드사이즈는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앞좌석(운전석과 조수석)완성이네요.
요건 뒷좌석의 등받이와 방석 그리고 헤드카바들입니다.
도중에 실을 끊는 걸 싫어해서 길게 한덩어리로 떴더니 좀 지루하더라구요.
조금남은 실로 운전대카바까지 만들었네요.
도안처럼 팝콘무늬를 넣었더니 밋밋하지 않고 입체적이어서 운전대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앞좌석부터 옷을 입혀줍니다.
맞춤옷을 입은듯~
앞좌석 등받이를 씌우고 방석에 달린 끈을 등받이 뒤로 모아 리본으로 묶어줍니다.
동시에 의자 방석과 등받이가 고정이 되겠지요.
뒷자석의 등받이와 방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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