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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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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367회 작성일 11-08-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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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친한 친구가 누구니?'


'권미나요'


여고시절 담임샘과 면담에서의 대화이네요.




고1때 부터 그렇게 짝궁으로 만나서 결혼전까지 한번도 헤어져 본적이 없었고 함께 지냈답니다.


결혼하고 신혼시절을 서울에서 보내는동안 친구도 결혼하여 고향인 광주에서 살게 되었지요.




제가 결혼후 남원으로 내려온지 10여년이 훨씬 지났지만


거리상으로 보면 먼거리도 아니지요.


서로의 생활에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만나질 못하고 있으니.


그저 서로의 안타까운 마음만을 전할 뿐...


오랫만에 목소리 들어도 금방 들었던 목소리인듯...




그 친구가 보내온 택배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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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보 울 아들을 위해 모싯잎송편모듬세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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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만 고3 아들한테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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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새참으로 먹을 개떡은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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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편에 까만 서리태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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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농사지은거랍니다.


농사꾼은 아니지만 노후대책으로
땅을 구입하여
땅을 놀릴수가 없어서


콩을 심었다더니....


작년산이겠지요.


종자용으로 남겼다가 심고 남은 거래요.




'내가 농사지은거야~콩 먹을때마다 내생각해라~'


'그래~ 콩농사는 잘된거여?'


'콩반 풀반인디 잘될리가 있겠냐~ㅎ'




친구는 전문직을 가지고 바쁘게 사는 데 콩농사에 전념할 수 없었겠지요.


다만 농사꾼의 딸이었다는것밖에요.


여름에 콩을 많이 먹는 울 집 사정을 알기에~~~


콩농사하면 아픈추억(?)이 있는
저로선 콩을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여.




복숭아묘목 심어놓고 며칠동안 복숭아묘목사이에 콩를 심었답니다.


싹이 특기도 전에 새들이 다 먹고


그나마 싹이 나면 토끼와 고라니가 와서 뜯어 먹더라구요.


농원위치상 콩농사는 적격이 아니었나 봅니다.


심은 것에 1/10정도 수확물로 건져



눈이 빠지도록 고르고 골라서 남편더러 팔아오라했더니


돈을 받아오질 않더군요.


미곡상 왈~콩값이 워낙 싸서 팔게 되면 돈을 나중에 주겠다고 했대요.




요즘과는 대조적인 상황이었어요.


콩농사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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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흑임자깨와 쌀을 빻은건데 검은깨죽을 끓여먹도록 만든거래요.


바쁠때 입맛잃었을때 쉽게 죽으로 끓일수 있도록...


이 친구는 예전에도 그랬듯 지금도 제 언니 행세(?) 하거든요.ㅎ


처녀시절 같이 다니면 자매냐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친구가 보낸 서리태콩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보려구요.


매년 이런 날에는 울 가족들은 콩을 삶아 갈아서 콩국물을 먹으며 더위를 이기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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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즉, 서리태로 만든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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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단백질 식품인지라 여름철 단백질섭취론 콩물만한게 없을듯 하네요.


콩도 좋지만 검은콩이 더 좋다는건 다 아는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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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콩밥등에도 자주 등장하는 검은콩 서리태입니다.


울집에선 서리태는 어디에 넣어도 인기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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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자기전에 물에 불려둡니다.


적당하게 불린 콩~


이때 제대로 불려지지 않게 되어 삶으면 콩비린내가 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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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껍질이 반질반질하지요.

콩껍질이 그대로 붙어있네요.




껍질을 벗겨보면


푸른빛이


'나 서리태 맞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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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넣고 삶아줍니다.

콩은 삶을때가 중요하지요.




너무 삶으면 메주콩냄새가 나고 덜 삶아지면 비릿해서 먹을수가 없다는것~


팔팔끓어 거품이 오르면 콩 한개를 꺼내 씹었을때 적당하게 삶아졌으면 불을 끄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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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콩을 믹서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얼음도 함께 갈아주면 좋아요.


콩껍질째 갈아서 굵은체에 한번 걸러내줍니다.





체에 받쳐 남겨진것은 다시 갈아 받치거나


따로 김치찌개같은곳에 넣어 콩비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콩물을 준비해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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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수를 삶아야 하는데 시중에 콩국수용 국수가 있더라구요.



일반국수보다 색이 더 노란빛이지요.


국수만드는 과정에서 콩가루를 넣어 만든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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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수 삶듯 삶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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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재빨리 씻어 물을 빼주어 사리지어 국수그릇에 담아놓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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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갈아놓았던 검은콩물에 소금간을 하여 국수에 부어줍니다.


아이들한테는 설탕등을 조금넣어 달게 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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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국수 서리태 콩국수완성이요~


콩껍질때문에 검은빛과
서리태 본래의 색인
푸른빛이 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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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뭐니뭐니해도 열무김치 걸쳐 먹는게 제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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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와 함께 열무김치를 돌돌말아 후루룩~


서리태 콩물이 아주 고소하네요.


국물까지 깔끔하게 마시면~


그냥 별미 콩국수가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여름철 보양식이 된다 하겠네요.




여름철 국이 마땅하지 않을때 콩물을 시원하게 만들어


국처럼 밥을 말아 장아찌나 김치 얹어먹으면 그 맛도 좋습니다.














서리태




껍질은 검은색이지만 속이 파랗다고 하여 속청이라고도 부른다.




작물의 생육 기간이 길어서 10월경에 서리를 맞은 뒤에나 수확할 수 있으며,




서리를 맞아 가며 자란다고 하여




서리태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서리태의 효능




1,항암효과, 골다공증, 신부전, 신장질환등 만성질환같은 질병예빙식품으로 좋다.




2.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시력을 좋아지게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를 낸다.




3. 섬유질이 많아 변비개선, 대장암을 예방하며 해열, 해독작용, 및 비만방지에 효과적이다.




4.탈모방지와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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