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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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051회 작성일 10-10-22 22:16본문
요즘 농원에 복숭아나무들을 정비하는 중....
작업장입구에 두그루의 자두나무가 있었는데 뭔가 허전하다.
한그루가 베어져 가지들이 널부러져 있지 않는가~
가까이 다가가보니 한그루가 베어진상태~
이제 한그루만....
멀쩡한 자두나무를 베어내는 도화지기 왈~
"복송 심을라고 베었제~"
사실 작년에 자두 주변에 풀이 무성하여 낙엽과 함께 태우다
자두나무밑까지 번지는 바람에 순식간에 불에 그을렸었다.
그 때 멍이 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이후에
겉은 멀쩡하여 꽃피고 열매주니 고마웠는데...
이번 복숭아품종갱신과 보식을 하면서 이때다~
싶은모양이다.
올봄에 이곳저곳에 심어진 자두 묘목도 가장자리 정비하느라
포크레인이 드나드는 바람에 뽑히고 다치는등 수난을 겪고 있다.
다시 좋은 자리에 심어서 잘 키워야 할텐데....
복숭아나무에 치여 찬밥신세라...
남편은 왜?
복숭아나무만 좋아하는 걸까???
그래도 농원하는중에 과일을 재배하니
울 가족이
과일을 좋아하니
복숭아외에 다른 유실수도 많이 가꿨으면 좋으련만...
내 욕심일까?..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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