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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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491회 작성일 10-05-05 21:02본문
오뉴월 여름날씨로 후덥지근까지 하네요.
집으로 오던중 리어커에서 과일파는 아줌마를 만났는데 딸기가 많이 있더라구요.
올 봄 날씨탓에 딸기맛이 별로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 날씨가 좋아져 잘익은것 같네요.
이런날엔 딸기가 쉽게 익고 물러져요.
몇년전 형님네 딸기농사하실적에 도와준적이 있어서 복숭아못지 않게 딸기도 척보면 압니다.
2키로 한상자에 5000원이래요.
이것도 끝물에 가깝지
싶어 앞으로 딸기 구경하기가 힘들것 같은 생각에
두상자를 샀어요.
크고 맛있게 생긴건 먹고 나머진 딸기쨈을 만들 생각으로요.
싱싱한걸로
조금 남겨서 냉장고에 넣고 칼로 꼭지를 잘랐어요.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물로 씻어 주었구요.
설탕을 넣어봅니다.
실제 딸기쨈 만들려면 설탕을 많이 넣어야 하지만 금새 먹을것이라 저장할것보다 양을 조금 넣으려고요.
시간이 지나니 설탕이 녹았지요.
설탕은 한꺼번에 넣지 않고 남겼구요.
센불에 끓이기 시작~
저으면서
거품제거 해주고
이정도에서 나머지 남긴 설탕을 다시 넣어주고 불을 줄여줘야하는데...
저는 불을 낮추고 다른 집안일을 했네요.
쳐다보고 있으려면 넘 지루하거든요.
성질 급해서 센불로 하면 바닥에 눌러붙기 쉽상이에요.
탄내가 나서 먹을수가 없구요.
어느정도 덩어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거품기로 덩어리로 남아 있는걸 저으면서 으깨어 주면 자연스럽게 풀어집니다.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이때 쉽게 하기위해 도깨비방망이 같은걸 사용하면 편할지 몰라도 씨까지 갈아지거든요.
그러면 쨈이 아니라 고추장 같은 느낌이 나고 딸기과육도 없어지고 식감이 떨어집니다.
울 아이들 어릴적 그런 딸기쨈을 만나적 있었는데 먹지 않더라구요.
어느정도 딸기쨈이 된듯 하지요.
과일쨈을 만들때 레몬즙을 넣어주면 더 좋겠지만 없어서 생략했구요.
식으면 더 굳혀질것이고 평소 저장할것보다 설탕양을 줄였다는 것...
이렇게 유리병에 담아주면 끝이에요.
떡이나 빵에 발라먹고
집에서 만든 요쿠르트에 혼합해서 먹을거에요.
딸기 요플레맛이 날거에요.
그리 먹다보면 금새 바닥이 보이겠지요.
이렇게 제철
과일로 과일쨈을 만들면 아이들 간식거리에 도움을 주게 되거든요.
복숭아쨈 자두쨈 오디쨈 감귤쨈까지 다 먹고 딸기쨈 차례에요.
울 아이들 딸기쨈보더니 어느새 식빵빈봉지만 남았네요.
오후내내 집안엔 딸기향으로 가득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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