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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대학찰옥수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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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046회 작성일 09-07-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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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중엔 비가 오더니 오후엔 비가 갭니다.


후덥지근~


그렇다고 땡볕도 아니고 구름사이로 볕이 잠깐 잠깐 보이다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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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야!~


용택이의 표정에서 읽습니다.


관심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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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서 대학찰옥수수가 한뭉치 택배배달 되었거든요.


괴산에 계시는 도화가족님이 보내셨네요~


옥수수 농사지으시는게 아닐텐데 손수 사서 보내시는 맘~~가슴에 전해집니다.


매일의 장맛비에 도화농원의 땅바닥처럼 내맘은 진탕이 되어가는데...


무언의 격려 메세지임을 압니다.


복숭아를 사랑하시는 님~


앞으론 님을 생각하면 옥수수를 연상할것 같네요.


오래전부터 님이 생각하며 고대하며 기다리는 도화의 많은복숭아들~


올해도 그 기대감이 충족되기를...


이 장마속에 고맙고 미안함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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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대충마무리 하고

옥수수자루를 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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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제거하는 차원에서 껍질을 다 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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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날아가 마르면 맛이 없어진다기에 비닐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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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에서 감자 다섯개와 옥수수 여섯개를 압력솥에 쪘습니다.


도화지기와 함께 건너뛴 점심이어서 배가 고픈지라 옥수수와 찐감자로 대신했습니다.


작년엔 무주 대학찰옥수수를 맛보았는데 올해는 괴산 대학찰옥수수를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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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덜 여문것은 울 딸램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감자 두개 옥수수 두개 그리고 우유한잔으로 배가 부릅니다.


나머진 도화지기가 먹었네요.


허겁지겁 배고프고 지친몸에 나른해집니다.


새벽부터 설쳐대고 일 마무리에 배까지 부르니 잠깐이었지만
꿀맛같은 낮잠으로~~~


옥수수가 많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네요.


어느덧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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