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모자가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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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085회 작성일 09-02-26 10:40본문
밤새 내린비가 그치고 바람은 불지만 봄이 온것 같습니다.
이제부턴 들녘에서 일할시간만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오전은 미용실에서 파마하느라 보냈고 점심후 외지에 나간 아들을 기다리다 지루함이...
서랍을 뒤지다 지난 봄에 만들었던 모자와 가방입니다.
뜨고 남은 면실이네요~
그러고보니 겨울도 아닌 요새 일할때 써야 할 모자가 마땅치 않습니다.
한여름 모자는 대부분
구멍이 숭숭 뜷여서리....
간간히 비춰주는 봄볕도 따갑더라구요~
아들을
기다리는동안 무작정 모자만들기를 시작해봤습니다.
쉽고 간단하게~짧은 시간내에 만들어야 하기에~
결국 쉴새없이 코바늘과 돗바늘를 이용해 저녁에야 완성했지요~
면이 좋은건 통풍과 땀흡수랍니다.
일할때 이런 챙모자를 즐겨씁니다.
긴머리
묶지않아도 모자 뒤로 빼주어
바람이 불어도 모자는 잘 벗겨지지 않거든요.
또한 적당히 넓지도 좁지도 않은
챙이 얼굴을 가려주면서 생활하는데 편하답니다.
혹 갑자기 비가와도 챙때문에 얼굴에 비맞는 걸 잠깐동안은 조금이라도 피해갈수 있어요.
완성된 모자를 주인인 제가 써봅니다.
어설프지만 챙모자 모양새를 갖추었지요~
이런식으로 급하게 만들다보면 사용할때 미비한점이 보이지만 나름대로 애정이 있기에 요긴하게 사용하거든요.
올봄은 이 모자와 함께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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