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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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1,165회 작성일 09-02-07 00:50본문
울 아들 중학교 졸업하는 날입니다.
강당에 들어서자 이미 졸업식이 시작되었더군요.
중앙부분에는 졸업생들이 앉아서 지난 1년동안의 발자취를 동영상을 통해 더듬고 있었습니다.
달라진 졸업식 풍경입니다.
양쪽가장자리엔 학부모와 졸업생들의 가족석입니다.
졸업장 수여식이 있습니다.
졸업생 전부에게 졸업장을 주시는 교장선생님이십니다.
아울러 덕담도 잊지 않으시구요.
그 옆에 담임선생님들이 서 계시면서 학교를 떠나는 제자 한명한명에게
포옹을 해 주시네요.
오빠졸업식을 지켜보고 있는 딸래미입니다.
입학할 고등학교에 맞추어 미리 머리를 짧게 자른 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교장선생님께 졸업장을 받고 있는 아들입니다.
아들이 오늘 졸업식에서 받은 것들입니다.
교문을 나서면서 기념으로~
이 학교를 3년동안 아무탈없이 다녀서 졸업할 수 있었다는것이 다행스럽습니다.
집앞에 가까운학교 놔두고 제일 원거리인 먼곳으로 배정받아 늘 안스러웠거든요.
졸업을 기념하여 점심을 먹이려고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양송이슾과 샐러드네요.
빵이구요.
딸래미는 빵을 맛있게 먹더라구요.
치즈가 들어있는 이탈리안돈까스입니다.
아들이 치즈를 좋아하거든요.
양식이지만 김치가 빠질수 없지요.
칼질하는 모습이 즐거워보이지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입이 짧은 아들이 잘먹어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잠시 몇십년전의 나의 중학교 졸업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들과 딸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동안 지기와 함께 커피를 마셨습니다.
모처럼의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아들아, 졸업축하한다!
졸업은 또다른 시작임을 명심해다오~
어렵고 힘든 3년을 잘 견뎌주고 마무리해줘서 고맙구나!
타지역으로 고등학교를 보내면서 선택의 여지없이 기숙사생활을 해야하는게
걱정스럽고 맘에 걸리지만...
학생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고통이 아니라는 말에 위안을 삼아본다.
이제껏처럼 착하고 건강한 아들이 되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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