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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는...복사동회원 정주용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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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08-02-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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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척 실용주의라는 용어가 많이 들린다.


그 실용주의란 단어가 작금의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라 한다)을 폐지하겠다는 잣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구의 잣대가 그렇게 350만 농민의 마음을 찢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농림부의 한 국장이 그렇게까지 했으리라곤 믿기 어렵다.


그렇다고 대통령 당선인의 오랜 정책이라고 보기에는 더도 아니다.


또한 일관된 한나라당의 정책도 아니었다...
실용주의란 주관적 관점에서 합리화와 진리를 유용성과 같이 본다는 면에서 비판을 받아 왔으며 단일 철학사조로는 남아 있지 않으나 목적지향적 사고의 의미로 해석하였다는 점과 상대성과 오류가능성을 인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진리라는 명제는 참과 거짓에서 출발을 한다.


그 진리의 한 부분에서 실용주의라는 것이 나왔는데 진짜와 가짜와의 문제가 분명한 인식론적 진리와 판단과 대상이 사실과 일치 하는가, 판단과 다른 여러 판단이 정합적인지, 판단과 기대하는 것이 같은 것인지에 따라 존재론적 진리에서 실용주의를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농진청 폐지”라는 잣대는 판단과 기대가 일치할 것이란 오류에서 출발한 다분히 주관적 판단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판단자의 원하는 결과가 남에게도 타당한 설득력을 있을까?‘ 하는 것이다...


정책의 실현에 있어서 유용성이 입증되어 가치가 인정 될 때까지 주의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설에는 고향을 찾아서 민족 대이동이 될 것이다.


많은 가족들이 모일 것입니다.


그 때 농진청의 폐지가 부당하며 농진청이 농민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임을 알리고 홍보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주장이 있으면 논거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논제와 논점, 논거를 내려 보겠습니다....이번 설날에는...........

설날에는---전숙

무장 무장 기다려지는 것이다
양팔에 출렁 선물을 안고
오매불망 당신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곰팡이 하얗게 핀 메주냄새,
골방에 엎어져 훅 들이키고
정자나무 마른 등짝도 툭 쳐보고
까치집에서 뛰쳐나오는 매콤한 연기와
소꿉동무 눈물콧물 얼싸안고
정겨운 욕마디깨나 퍼주고 싶은 것이다
콧방울이 벌름거리도록 익숙한
모천母川 고샅 아짐아제께 덕담 올리고
선산의 봉분들께도 무릎 꿇고 싶은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밀쳐둔
그리움을 불러내어
묵혀두었던 안부를 다독이며
꼭 껴안고 싶은 것이다
그 몸에 때때옷 지어 입히고
그 입에 맛난 음식 해 먹이고 싶은 것이다
복된 마음 한 소쿠리씩 나누어
훈훈한 체온 맞대보고
한 가락에 젖은 뿌리끼리
곰실곰실 얽혀보고 싶은 것이다

곱게 단장하고 찾아오는 새 해를
버선발로 맞아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무언가를 다짐하고 싶은 것이다

설날에는.
..........................................
연약한 밀가루 반죽으로도 튼튼한 미래를 꿈꾸는 사람.


덜컹거리는 리어카에 집안의 형편을 적나라하게 까 보이는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 슬픔도 배불렀다는 사람들도 고향을 찾을 것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가을날 떨어진 낙엽 되어 당신 책갈피 되어 당신의 풍경되어 주리란 약속은 ....사과 한 박스 2만원,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너무 싸다 해도, 설날 가족들 옹기종기 모여 그 사과 먹고 행복해 할 사람들 생각하면 상할 마음 하나도 없었습니다.
소나무 껍질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의 사랑을 건네 줄 설날 아침 세배에...손주들 세뱃돈이 슬픔보단 기쁨이 넘치는 희망의 말이 담긴 돈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 낮은 곳에 진실이 있다고 하는데 살다보니 난 진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겨를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다만 바닥엔 언제나 흙이 있었을 뿐이었다....그 흙엔 향수가 있었다...향수...고향,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게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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