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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바기네 방문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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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을 댓글 0건 조회 2,065회 작성일 14-05-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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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몹시도 부는 날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 3명과 드라이브 코스를 또바기네로 잡았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했으나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길 바로 옆에 두고 지나쳐 버려 전화로 위치를 확인한다.

여 사장님께서 위치를 알려준대로 차를 돌려서 천천히 내려가는데 .....

대문 앞에서 기다리신다. 참 자상도 하셔라.



대문 옆 울타리 앞에 심은지 오래되지 않아 보이는 오죽이 묘살이를 마치고

죽순을 키워낸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자연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너무나 아름다워 주인장에게 분양을 부탁하니 기꺼이 그러시겠다고 한다.

참 고마운 분이다.



대문을 들어서니

남편분이 함께 하며 이곳 저곳을 안내한다.

160여개의 항아리에서 익어가는 간장과 된장을 보여주시며 ..... 맛도 보게 하는 배려에 감사할 뿐이다.



특히, 3년 묵은 간장의 맛은 감칠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 이러한 간장의 맛은 처음이다.

또다른 간장독과 된장독도 열어서 볼수 있게 안내 한다.

막 익이거는 간장에는 막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 또한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했다.



항아리에 덮혀 있는 하얀 천 덮개도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보통 3일 마다 교체한다고 한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다.



청국장 띄우고 숙성시키는 컨테이너형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재래식으로 띄우는 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밖에 있는 시설을 둘러보고

차 한 잔하자고 실내로 안내를 받아 들어간다.

실내공기가 한약 냄새와 비슷한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 하여간 기분 좋은 향기로 느껴졌다.



주인장이 커피를 내려 오셨다.

다른 일행이 커피를 마시는 동안 .....

남성에게 좋다는 마 차를 내오신다.

몸에 좋은 것을 알기에2잔이나 마셨다.



그리고, 실내에는 콩과 관련된 서적이랑

농촌 생활이나 경영에 관한 책들이 책장에 정리되어 있었고 ... 눈길을 끄는 소품도 아기자기한게 예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했다.



자리를 옮겨 게스트하우스 구경에 나선다.

나무 탁자와 의자가 인상적이다.

함께한 일행과 또바기를 운영하는 부부 간에 이야기 꽃이 핀다.

주제도 다양하다. 1시간 남짓한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친근감이 쌓였나 보다.



또바기를 나서려고 하는데 ...... 남편분이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

집사람이 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문을 나서니 꽤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은 농촌 주택 옆에 통나무를 잘라 놓은 토박들이 쌓여 있다. 옆에 도끼도 준비되어 있다.



남자는 힘을 과시하는 본능이 있는가 보다.

동행한 동생에게 장작을 패 보라고 주문해 본다.

마른 나무라 잘 갈라지지 않는다.

몇번을 반복해 도끼질을 해보지만 힘만 소진될 뿐 미동도 하지 않는 나무 토막이 승부욕을 자극한다.



동생에게 도끼를 넘겨 받은 나는

그래도 잘 갈라질 것 같은 새로운 나무 토막을 가를 준비를 마치고 .....

있는 힘껏 도끼질을 반복한다.

여섯 차례 정도를 반복한 도끼질에 나무 토막이 쩍~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아.... 이 기쁨과 성취감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청국장 3개와 볶은 콩 3개통을 받아 든 우리는 또바기콩사랑을 떠난다.

행복한 여행이었다는 것을 느끼며 ....



또바기콩사랑에서 느낀 감동을 아내에게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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