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집이 가평인데.....항상 이맘때면

예전 우리 과수원 부사사과맛이 생각나곤 합니다

============ 답 변 ============

고향이 가평이신
에어맨님 반갑습니다.

예전엔 유안 홍옥 육오 골덴 국광이

아오리 스타킹 부사 였다가 아오리 홍로 부사로 되었고

이젠 추석명절 특수성수기를 겨냥한 수많은 품종들이 등장하여

사과재배 농업인들도 일일이 다 알수가 없을정도로 여러품종
되었읍니다.

지금도 새로운 품종이 심겨지고 또한 반대로 도태되고 있읍니다.

이는 추석명절이 음력인지라 대략 약 1개월에 걸쳐서 해마다 당겨졌다

늦쳐졌다 하기 때문에 성수요기에 어필되는 특정 품종이 정해지지 않기에

사과의 맛이 추석시기엔 대체적으로 정립될수가 없는 현실의 실정입니다.

같은 부사라 하드라도 숙기가 며칠씩 차이가나는 올부사 보통부사 늦부사 등등

아주 여러가지 돌연변이종 부사품종이 많이 있읍니다.

소비자 고객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사과의 맛[산과 당의 적절한조화,경도]이란게...

근본적으로 품종별로 아주 약간씩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재배지토양.토질에 따라서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재배하는 농업인의 의지관리여부에따라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도하고....

재배되는동안 한해의 기상여건일조량에 따라서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도하고....

어느부분이라도 관여하는 비중 정도에따라서 일장 일단이 다 있다 하겠읍니다.

이상은 과일자체의 맛이고...
제일 중요한게 고객님의 기호도 입니다.

"아 바로 이맛이야 !! "
하고
느끼는거....

여기엔 혀에서 느끼는 맛도 있지만 갈증혹은 허기에서 느끼는 맛도 있으실테고

또한 눈으로 잘 보여서 구미를 당기는 맛...또는 씹으면서 느끼는 감칠맛 등등

지금 글 주신 고객님이시라면 향수내지는 추억의 맛도 고차원적으로 가미되어야 할듯하고...

이 모든 요소들이 전부 다 일일이 고객님들께 충족 되는 경우란 거의 없겠지요?

재배자 농부 입장에서는 그져 공통적으로 두리뭉실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나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좀더 최선을 다 한다고 보시면 되시겠읍니다.

저희농장에서는 부사사과 수확시기를 이달말 내지 11월 초순입니다.

11월 중순이면 가끔 강추위로인해 과일이 동해를[얼어버림]
받기 때문에...

그전에 수확을 마쳐야 하기때문에 과수원은 제일 바쁘다 하겠읍니다.

지금은 수확을 앞두고 근본적인 과일의 당도 향상을 위한
일과들로 보네고 있읍니다.

기나긴 일년동안의 수고로움이 모두 투여되어서 이제 마지막 마무리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는 마치 어느회사에서 한해의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신제품 출시를 앞둔 시점이랄까....

뭐
주어진 업이 다르다 뿐이지 나름대로 공을 들인 부분들은 농부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마찬가 아니겠읍니까?

소비자 고객님이 왕이시고 좋으신 인연주신 저희농장의 한가족 입니다.

에구머니나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고향분이라 주체를 못해서 그만....

부사 수확하는대로 이곳 홈을 톻해서 직거래의 소통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때에 좋으신 주문의 인연주시길

기다리겠읍니다.

감사 합니다. 늘~ 행복 하세요^^*

해바라기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