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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랜드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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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소년 ...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02-06-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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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02년 5월31일 아리랜드를 방문했던 광주광역시 북구청 도시개발과 직원 정영태입니다. 금번 행정자치부주관 아름마을가꾸기사업과 관련 우리구 금곡동 금곡마을이 선정되어 주민들을 모시고 선진지를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일정관계로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돌아와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구 금곡아름마을가꾸기사업추진 담당자로서 너무나 생소한 업무라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현지에서 정의국ㆍ최애순님의 사례를 듣고 나니 어떻게 사업을 추진해야 옳은 것인가라는 것을 깨달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분장 업무인 도시계획구역내에서 개발행위허가를 담당하면서 농촌에 어떤것이 좀 유명해진다고 하면 자본가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격으로 난개발을 하여 결국 현지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자연경관,풍치등은 본연의 모습을 상실시켜버리고 고향땅에 살지만 고향을 잃어버린채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아왔습니다. 자기땅도 잃고, 인심도 잃고, 고유전통도 잃고..... 돈인라는 생존필수의 매개체와 현란한 문화에 현혹되어 젊은이들은 다 떠나고 선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것들을 다 잃어버린채 지킬 여력도 없는 늙은 노인들만 주인아닌 주인으로 집시처럼 남게 되어 마냥 흐트러져만 가는 농촌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저또한 도심과 접한 농촌에서 태어났기에, 농촌현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때묻지 않은 산골마을에 정부사업을 추진하다보니 행여 사업이 잘못되어 망치게 되지 않을까하고 걱정이 앞섭니다. 도심의 사람들이 개발이라는 명문아래 순수한 정이 깃든 시골인심을 돈이라는 코뚜레를 꿰어 자기들 마음대로 이리저리 헤집어 놓아서 상처만이 너즈래한 모습들을 볼때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두분은 시골여름밤 반딧불같은 인상이 들었습니다. 많은 전문학자들로 부터 강의를 받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으로 농촌은 농촌다워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합전마을을 직접보고 부부가 정말 농촌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인지하시어 주민들을 계몽하여 아름마을가꾸기사업추진하고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 었습니다. 아름다운마을을 가꾸기위해선 먼저 주체자들이 아름다운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본래의 모습을 지켜고 가꾸어서 아름다운 천연의 재산을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노력이야말로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과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분의 노력이 부를 축적하기 위해 국토를 병들게 하는 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마을이 되길 기대하는 바 입니다. 바쁘신데 귀찮하시더라도 앞으로도 많은 정보자료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백축제땐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한번더 방문할 생각입니다. 두서없는 졸서, 끝까지 읽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두분의 건강과 뜻한바 아름다운 결실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 도시국 도시개발과 도시정비팀 정영태 올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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