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2023   #오디   #곶감   #2024   #고구마   #간송정   #사과  

자유게시판

영농일지 화살과 노래를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함혜정 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01-06-30 23:36

본문

안녕하세요. 함혜정입니다.아이들 모두 재우고 어머니도 아침엔 마늘 엮고 낮부터 해질 무렵까지 강낭콩 따며 힘들었던 몸 쭉 펴며 하루의 고된 피로를 푸는 잠에 빠지셨고... 남편은 좀 늦네요...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제겐 소중한 시간이죠.화살과 노래란 글 읽었습니다.신영복 선생님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아픔을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하시던데, 저도 최애순님과 엇비슷한 처지라 글을 읽으면서 살아오신 삶을 약간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제일 힘들었던게 어머니랑 말하는 방법이 서로 틀렸던 겁니다. 책 따위를 읽으며 간접으로 지식을 쌓아오신 게 아니라 평생 농사만 지으며 몸으로 부딪쳐가며 깨우친 지혜를 얻은 분이라 당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 못지 않게 고집과 강단 또한 대단하십니다.그래서 우리집은 농사철은 늘 전쟁입니다. 어머니랑 남편이랑 생각이 틀려서요.이게 늘 불만이었는데, 농사 문제로 어른들과 의견대립이 있는 게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센터에서 일 끝나고 여성농업인들에게 여러가지 교육을 하고 있으시다고요... 글쎄.. 제 생각은 교육대상을 여성에게만 한정시키지 말고, 고부간의 갈등 문제다 하면 시어머니,며느리랑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여성의 자아찾기 교육도 그런 거 같습니다. 여성 혼자 내 자아를 찾아야지 애를 쓴들 둘레에 있는 시어머니 남편 아이들이 이해하고 도와주지 않으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둘레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열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방과후학습에서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는 걸 봤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들에게 영어교육을 하는 지금의 학교교육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영어를 어려서부터 가리켜야 하나... 우리 아이들도 일찍부터 알려줘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어쨌든 세계의 중심이 되는 아리랜드가 되듯이, 아이들에게도 내가 있는 이 곳이, 농촌이, 중심에서 벗어난 도시의 변두리쯤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딛고 있는 곳이 당당한 자신의 삶이라는 것을 깨우쳐주는 그런 방과후학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린투어리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 올리셨네요,혹시 자료를 얻어볼 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