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딱딱한 아스팔트 위에서도 아리랜드의 수선화와 동백, 벚꽃이 어울어진 마서면을 생각하면 굳어진 얼굴에는 나만이 느낄수 있는 미소가 피고 마음속에서는 환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의 속삭임을 듣게 됩니 다. 봄처녀의 모습으로 아주 조용하게, 그리고 갖은 폼은 다 잡아가며 그곳에 앉아 있을 저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저의집 옥상에 핀 수선화는 작은 화분에 담겨 어떤 어린아이의 병실에서 그곳에 있는 모든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답니다. 감나무 아래에서는 이제 막 파릇 파릇 싹터 오르는 수선화가 있구요. 동네 할머니들이 벌써 찜해 놓고 있답니다. 수선화를 통해 꽃이 전해주는 놀라운 사랑의 힘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지요 기다려집니다. 무척 많이. 4월의 봄동산을 .......... 무슨 옷을 입고 갈까요. 연분홍색 옷을 새로 준비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