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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가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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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세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01-03-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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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아리랑을 갔을 때 삽으로 파 주신 수선화 뿌리 생각나시죠?집에 가져와서 밭에 심으려고 했는데 사정으로 못가고 급한 마음에 베란다 큰 화분에 심었습니다. 화분에 심고나니 두 뿌리가 남아서 부엌 싱크대 위에다 작은 컵에 물을 붓고 뿌리만 담궈 놓았더니 정말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싶게 키가 한 50센티 이상 쑥쑥 자라면서 금방 꽃을 피워버립니다. 밖에 있는 수선화는 한뼘 반밖에 자라지 않고 꽃을 피울려면 아직 멀었는데 왠일일까요?노란 꽃은 피어 예쁜데 키가 멋없이 너무 커서 작은 컵에서 균형이 잡히지 않고 자꾸 쓰러지기도 하면서 무언가 좀 이상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오갑니다. 따뜻한 아파트의 실내라는 것이 자연 환경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생각.그 실내에서 수선화는 이상 대사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게다가 남편은 수선화가 맑은 물만 먹고 자라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컵에다 물에 타는 영양제를 부었다는군요.영양과잉 상태도 나타난 것 같기도 하구요 물컵에서 피어난 두송이 수선화가 반갑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언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좀 찜찜합니다.차가운 봄눈과 봄비도 맞아가면서 초봄의 쌀쌀한 기운을 뚫고 기운차게 올라와야 정말 수선화다운 수선화가 예쁘게 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이글을 씁니다. 방금 받은 여성농업인센타 지정이 되었다는 소식은 또하나의 새봄의 희망입니다. 축하드립니다.농림부가 사람을 잘 알아보았군요.앞으로 즐거운일 어려운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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