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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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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백아줌마 댓글 0건 조회 1,602회 작성일 17-06-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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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위로 방문차 서울 가족이 내려왔다.
처음에는 잘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웠으나
곧 익숙한 이름들을 부르며 반가움을 표했다.
모처럼 장항 스카이워크도 가고 군산 이모님도 만나
회포를 풀면서 가족애를 나누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군산 이마트에 잠깐 볼 일이 있어
어머니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도록 하고
급히 볼 일을 보러갔다.
30분 정도 지나고 오니 주무시고 계시겠다던 어머니는 간 곳이 없다.
저녁 어스름이 내리는 시간, 넓은 주차장, 도로밖으로 나가기 쉬운 곳..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던 곳이 온통 위험 투성이고 금방이라도
어찌 될 것 같은 불안감으로 머리가 하앴다.

도로 건너편까지 뛰어다니다가 관리실에 부탁해서 cctv 확인하고
경찰서에 신고하고(갑자가 112번호도 생각이 나지 않아 물어보았다)
발만 동동 구르는 시간이 잠시 흘렀다.
어머니 인상착의를 묻는 경찰에
어떤 색깔의 옷, 바지, 신발, 머리등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다 대답했지만 더 자세히 말 할 수 없어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공유했다.

다행히 가까운 파출소에서 신고를 받아 찾던 중
길 가에 서 계신 어머니를 발견하고 우리에게 인계되었다.
경찰의 손을 잡고 오면서 나를 보더니 환하게 웃는 어머니.

집으로 돌아오면서 엄마를 부탁해 소설을 생각했다.
순간의 엇갈림으로 영영 이별하게 되는 슬픔 덩어리들..

더 깊이 그리고 가까이 사랑해야 하는
생각지우개가 많은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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