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는 축제 준비를 위해 지도자들이
여러번 모임을 갖고 준비중이다.
안내장 발송부터 부녀회원들 회관 청소, 센터 먹거리 준비,
청년회에서는 갯벌체험을 위한 바닷가 정비, 센터 주변 운동장, 운동기구,
민속놀이기구 정비, 아리랜드에서는 행사장준비등
밤늦게 까지 토론을 하며 논의한다.

그러나 백령도에서 일어 난 천안함 침몰이나, 태안에서 발생한
농촌개발과직원들의 참사등 여러가지 뒤숭숭한 일들로
축제의 명칭을 부르기조차 송구한 요즘이다.
특히 이런 사회적 환경탓인지 꽃샘추위는 가시지 않아
꽃들이 개화시기를 상당히 늦추고 있어 애태우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여러 형편과 환경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본질적인 생각은 모두에게 평안을 주는 목적이므로
어떤 흥행이나, 재미보다 농촌에서의 삶에 희망을 부여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묵묵히 진행하고 있다.

좋은 일로 시작한 일이니 담담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노력한다.

맑고 맑고 푸른 아리랜드와 합전마을의 동백 수선화 축제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