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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렬 목사님, 김미영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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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1,921회 작성일 06-04-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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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시간을 훌쩍 넘겼는데도 아직 머리가 맑으니 내 몸도
마음대로 조절이 안되는 요즘입니다.

누군가를 향해 왜냐고 묻고 싶고, 이런 일은 상상하기 조차 거부했었는데 기어히 이별의 시간은 다가오고 사랑하는 분들은 가시겠군요.

그랬어요.
결혼 후 얼마동안 부모와 분리하는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워 찾아가던 나무가 있었습니다. 시시때때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찾아가던 그 자리도 그러나 그 후엔 차츰 찾는 일이 드물어지고
언제가 부터는 잊어 버렸지요.

그러나 요즘은 다시 그 병이 도졌습니다.
몇 년이 넘게 늘 습관처럼 찾아가고 부르며 지체같이 붙어있던
분들을 떠나 보내야 할 시간이 가까이 오니 다시 그 병이 도지고 말았습니다.

또 그렇게 되겠지요.
얼마동안 아프고, 가슴앓이 하다가 언제가는 담담해지고...

그러나 지금은 주체할 수 없는 서운함과 아픔으로 병이 났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사모님.
2001년 2월에 두 분을 만나면서 제 인생은 변했답니다.
여성농업인센터를 신청하였고, 우리 마을의 변화를 꿈처럼 얘기했고, 대통령께 마을종합복지회관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꿈은 반드시 이뤄질거라고 나누던 이야기부터 두 분과 우리 내외는 농촌에 대한 비젼을 심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없을 때 정신적으로 뒷받침해 주었고
농촌에 대한 비젼을 함께 나누면서 끊임없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 주었던 그 2001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두드러진 활동을 하면서 내외적으로 부딪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없을 때 냉정하고도 침착하게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동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던, 그리고 기도해 주셨던 일.


사람들의 평가로 만신창이가 되어 삶의 의욕까지 상실해 있을 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심을 잊지 않고 진정한 자유함과 평안을 가질 수 있도록 하셨죠.

저는 아무때나 열고 들어 갈 수 있는 문이 필요 했었습니다.
아무때나 제가 여는 문소리에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계셨고 그 때마다 용기얻고 힘을 내었지만 이제 그 시간을 가질 수 없음이 저를 아프게 합니다.

살면서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 이야기는 매번 좌절되었고 한낱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었는데 두 분을 만나니 날개가 달린 새가 되어 있었습니다.

언제가는 서로 헤어지리라 막연한 예측만 했을 뿐 이렇게 현실적인 일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갑작스런 이별은 밤을 지새우게 하고 몸을 아프게 합니다.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만난 두 분은 저를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제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셨던 일, 진정한 리더가 되는 일,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었던 일, 넘치는 사랑을 받은 일.


신동렬 목사님, 김미영사모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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