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확신하는 하나의 믿음은 사랑의 파장이다.서로의 생각이 같으면 반드시 한 곳에 모이게 되고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널리 펼칠수 있다는 생각.내가 사랑하는 지인으로 부터 늘 푸른 나무라는 호칭을 얻었다.늘 싱싱해야 하는 조건을 갖고 있는 상록수는 잎이 시들거나 반짝반짝 빛을 반사하지 않으면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꽤 까다로운 조건을 지닌 나무이다.봄이 되면 연한 새싹, 여름이면 무성한 잎,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다시 거름이 되기 위해 자기 몸을 헌신하는 일반 나무와는 달리 사철 푸르른 잎으로 서 있어 힘든 이들에게 푸르름을 선물하는 역활도 해야 한다.자기 자신의 수련이 없이 가능한 일일까, 그저 주어지는 조건에서의 순응일까 ,무단히 저항하면서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일까 여러가지 생각도 되지만일단 상록수의 개념이 온 몸에 부드럽게 퍼져 온다.사랑의 파장을 모우는 늘 푸른 나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