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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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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03-04-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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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에 영화 소개한 글이 눈에 띈다.배종옥, 문성근등 이름만 들어도 보고 싶은(언제 영화관을 갔는지 기억이 좀 없지만)영화다.그런데 지금은 영화내용보다 영화제목이 나를 붙잡고 있다.질투는 나의 힘나도 그렇다.내 일생을 받쳐준 것은 약간의 질투가 아니었을까? 어릴적엔 나와 두 살터울인 남동생(딸 넷 다음의 아들)과 엄마 사랑에 대한, 언니들과의 사이에서 투쟁적으로 일관한, 학교공부를 시작한 이후 급우들과의 경쟁 그리고 사회생활에서의 적응, 결혼 이후 뿌리내리기까지 과정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질투였던 것 같다.특히 결혼 이후 여성농업인들이 활동하는 영역들을 들춰보면서 삶의 주인으로 있어야 될 내 자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 또한 질투의 힘이었다고 생각되어진다.비가 자주 온다.동백축제를 준비할 때부터 비는 내 마음을 젖게 했고 축제 이후의 날들도 비가 관련되어 있다.봄밤의 부드러움이나,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꽃잔치 보다는 이제 내리는 비에 고개 숙여 버리는 꽃잎을 많이 본다.비도 질투하는 게 아닐까?위로만 향해 내뿜는 기운을 조금은 잠재우고 꽃잎이 떠내려가는 빗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투.그 힘으로 인해 새로운 기운을 내고 또 다른 변화를 유도한다면 받아들일 일이다. 어떤 힘이든 그 힘을 빌어 기운을 내고 싶다.요즘은 비에 젖은 꽃잎처럼 고개숙인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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