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랜드 홈피 운영자는 3월3일부터 7일까지 일본연수관계로잠시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주민들과 함께 일본연수하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도했는데막상 실행에 옮기니 생각지 않은 많은 난제들이 있어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그러나 그 때마다 도움의 손길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고 결국 오늘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이 일을 하면서 진실로 한마음 되어 일할 수 있는 동지애를 확인할 수 있었고 많은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 모여 대화하는 훈련도 저절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출발 직전까지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혹시라도 다시 체크할 일이 있는지 또 모였습니다.일본 주민들에게 우리 마음을 보여 줄 고추장과 김, 소곡주도 마련하여 포장까지 마쳤구요.솜씨 좋은 주민들이 고추장을 제각기 담아와서 우리는 한지로 예쁘게 포장하고 색끈으로 마무리하는 작업도 했습니다.물론 한 두명이 아닌 주민들이 모여서 말이죠.정성을 전하면서 그 곳에서 전해주는 감동을 안고 오려고 합니다.새벽 5시 30분에 마을 주차장에 모여 출발하려 하는데 봄을 시기하는 비가 약간 내리고 있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남편은 가지 못하면서도 주민 교육등 준비를 어찌나 철저히 해주는지 오히려 미안할 지경입니다.남편의 거시적이 안목이 저보다 더 큰 견학이 될 터인데 한사코 저에게 양보해서 제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배낭은 가벼워야 한다는 원칙을 알고 짐을 자꾸 덜어내고 있는 중입니다.그 사이에 우리 성경이는 편지를 써서 가방에 넣어 두었다라구요.잘 다녀오겠습니다.아는 만큼 보인다고해서 일본에 대한 역사와 견학지역의 공부를 게을리 하지 하지 않았으니 가벼운 즐거움으로 함께 하며 다니겠습니다.아리랜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도 제가 다녀올 동안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