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8시에 말무덤에 모인 우리는 군의 도움으로 차를 빌릴 수 있었고 주민30명이 함께 떠났다.많은 주민이 함께 하면 좋았겠지만 장거리라 그런지 인원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다.봄이 오는 길목아라 그런지 아직 꽃샘추위는 있었지만 날씨는 화창했고 남녁을 향해 가는 우리들은 점점 따스해 지는 기운을 받아 바깥 경치를 구경했다.이번 견학은 특별히 우리 마을이 정보화 마을로 선정되었고 그 준비단계로 잘 운영하고 있는 곳을 방문하러 가는 길이라 군 담당자와 마을의 정보화 지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내 개인적으로는 20여년전에 광양에 근무한 적이 있어 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쁨으로 가볍게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광양시청에 11시 30분에 도착해서 점심을 들었다.인근 식당에 미리 준비된 깔끔하고 맛깔나는 음식을 같이 근무했던 김문수씨와 허일섭계장님과 동석하여 맛있게 먹었다.오랜만이라고 김문수씨는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주었고 계장님은 선물을 마련해 오셔서 마음의 짐으로 여겨졌지만 기쁜 해후에서 오는 정리라고 말해 고마움을 더했다.우리 마을에서는 아직 생각지도 않은 매화가 피었고 이름 그대로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광양에서 우리는 시청 정보화 담당의 안내를 따리 광양항을 견학하고 정보화 마을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