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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의 이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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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02-1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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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는 비슷하다.무엇이?첫째 머리가 조금 이라도 길면 참지 못한다 그래서 늘 커트머리다.둘째 약간 큰 옷은 입지 못한다. 어머니는 당신의 큰 체구가 더 커 보일거라는 생각으로 나는 펑퍼짐해 보이는 걸 참지 못하므로(내 성격도 별나다)세째 네째...이야기는 오늘의 이야기와 맞지 않는 관계로 약한다.머리 이야기더 자세히 말하면 머리카락이야기곱슬머리에 독특한 머리카락의 개성으로 그 예쁜 염색도 못한다.코팅염색을 하면 한달도 못되어 물이 빠지고 친정어머니의 유전인자인 새치머리가 극에 달해 내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그러나 가끔은 위안을 하기도 한다.완전한 사람이 어디있나 부족한 곳이라도 있어야지 그 곳이 바로 머리카락이다. 나머지는 그럼 완벽하다? 결코 그렇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이 상대적으로 빠지지 않는다 즉,봐 줄만 하다라는 결론, 자화자찬이며 공주병증세다.그러나 요즘 나는 머리카락이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해도 참는다.머리가 좀 길면 어떠랴는 심사로 눌러 앉아있다.밥은 안먹어도 미장원에서 꼭 해결하고 마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삼손의 머리카락이 그랬고 오공이의 머리카락에서 보다시피 힘의 원천이 될 수도 있는 것.내가 좋아하는 분이 하시는 말씀- 내 생각을 누를려고 머리를 기른다.그렇다면 나도?아무튼 변화가 보이는 내 자신을 또 다른 나는 잘 모르겠다.변화를 시도하는 나, 옛것을 고수하려는 내 모습이 공존하는 지금 좀 어설프게 생겼지만 편하다.바람은 아직 불고 있지 않다.바람이 불면 새 파도가 밀려 와 물갈이를 하겠지만 아직은 움직이고 싶지 않다.세월아, 세상아 나 좀 놔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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