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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검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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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02-11-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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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 검둥.'아침 6시 조금 지나면 어김없이 남편은 검둥이를 부른다.축사에 가기위해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같이 동무해서 따라가니 검둥이는 둘도 없는 남편 그림자다 색깔도 그렇고.검둥이는 큰언니네서 얻어왔다.제일 예쁘고 귀엽다고, 더구나 꼬리가 약간 휘고 잘 생긴 모습에 남들은 진돗개 같다고 할 정도다.너무 새까매서 어디에 있는 지 잘 모를 정도이지만 어김없이 우리가 나서면 따르곤 한다.오늘도 검둥이는 남편을 따라 축사에 갔다.아침 먹을 즈음 같이 와야 하는 검둥이가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모르겠단다.요즘은 가을걷이로 너무 바빠 축사에서 돈바울로 다시 장벌로 다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어디에 갔는 지 모를 일이었다.점심이 훨씬 지난 후 다시 나타 난 검둥이.아침에 남편이 축사에 가면 돼지 몰아주고 따라 다니다가 같이 오곤 하는데 축사일 마치고 돈바울로 갔는데 미처 검둥이가 따라 붙질 못했던 모양이란다.축사에 가니 그 때 까지 주인 오기를 기다리고 있더라며 기특하다고 안아주고 쓰다듬고 난리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이 넘친다는데 검둥이 쭈쭈 만져보고 입도 만져주고 안아주고 닦아주고 검둥이에 대한 사랑이 저 정도니 알 만하다.추운데 밖에서 잔다고 문 안으로 들여 놓고는 검둥이를 살펴보던 성지가 또 다시 예쁘다고 쓰다듬는다.겨우 한마디의 말 밖에 못하는 나'성지야, 가서 손 닦아.'우리 모두는 검둥이를 식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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